전체뉴스

Total News

[맞벌이 부부의 성공 육아법] (4) 이윤진 양 "학원 안다니고 자기주도학습"

입력 2013-01-15 00:00:00 수정 2013-11-04 18:22:18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서울 대치동이나 목동에 가보면 자녀교육에 올인하는 엄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녀의 교육정보는 곧 엄마들의 능력이 된 시대다.

하루 종일 직장에 있는 엄마는 전업맘에 비해 정보도 턱없이 부족하고 아이에게 신경을 못 쓰다보니 자기 아이만 뒤떨어진다고 착각하기 쉽다. 초초한 마음에 '직장을 그만 둬야 하나' 고민에 휩싸이기도 쉽다.

학습성적으로 육아의 성패를 가늠할 순 없겠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킨 부모들은 어떻게 지도했고 중·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학생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했는지 들어보기 위해 시리즈를 기획했다. [ 편집자 주 ]

-------------------------------------




강동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윤진 양에게는 요즘 아이들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다니는 보습학원이나 영어수학 학원엘 다니지를 않는다는 점과 휴대폰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윤진 양은 친구들이 하교 이후 학원으로 향할 때 집에 와서 어머니가 아침 출근 전 챙겨놓은 간식을 먹고 책상 앞에 앉는다.

"하교 후에는 되도록 그날 수업시간에 했던 걸 복습하려고 해요. 공책이나 교과서나 자습서를 골라서 내용이 익숙하고 외워질 때까지 반복해요. EBS로 주로 공부하는데 보는 과목은 수학 과학 영어는 빼먹지 않고 보는데 중요한 건 복습이에요. 모르는 문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혼자 공부하는데 필요한 건 자제력인것 같아요. 재미있는 건 주위에 많은데 참고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죠."

보통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학습 계획을 짜 스스로 공부하고 방학기간에는 부모님께 말씀드려 3만원대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수업을 결제하고 공부를 보충하는 게 사교육의 전부다.

고가의 사교육이 판치는 교육현실에서 이윤진 양은 EBS와 인강 만으로 반에서 1~2등, 전교 3~4등의 성적표를 받아오기도 한다.



이 양의 담임을 맡고 있는 강동중학교 이지연 선생님은 "1학년때 국어를 가르칠 때도 보면 표현력이 남다르고 마음씨가 예뻐 눈길을 끌었다. 2학년에 담임으로서 학부모와 상담을 하다가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공부 계획을 스스로 세워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모범적인 케이스다"라고 칭찬했다.

친구들과 한창 문자나 카카오특 등으로 수다를 떨거나 게임을 하는게 재미있을 나이지만 이 양은 좀처럼 휴대폰을 소지하고 다니지 않는다.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시험 1달 전에는 무조건 어머니에게 휴대폰을 반납한다.

이지연 선생님은 "학교에 오면 핸드폰을 맡기게 돼있는데 윤진 양은 거의 가져오는 경우가 없었다. 반납한 학생들이 종례후 휴대폰을 찾아가면 대부분 바로 전원을 켜고 문자를 확인하는 등 분주한데 윤진 양은 한번은 며칠간을 찾아가지 않아서 내가 보관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언뜻 보면 피겨여왕 김연아를 닮은 외모. 팔다리가 길고 예쁜 윤진 양은 한창 외모에 신경쓸 나이에 맞지않게 의외로 어른스러운 대답을 들려줬다.

"주위에 화장하고 외모 가꾸는 친구들도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전 지금 이대로 모습이 좋아서 그런덴 별로 신경 안써요. 어차피 대학가고 어른 되면 하기싫어도 지겹게 화장해야 하잖아요."

학원에 다닐까 하고 잠깐 가본적이 있지만 선생님의 강압적인 숙제와 일방적인 진도나가기가 나만의 공부 스타일이 맞지 않아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윤진 양.

"제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좀 쑥쓰럽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수기집이나 자기계발서 등을 읽으며 자극을 받고 있는데 '조남호의 왜 공부하는가'랑 '박철범의 하루라도 공부만 할수 있다면''하루공부법' 등의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자기주도학습으로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입학사정관제. 그러나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전략을 컨설팅 받는 시대에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이 시리즈는 영유아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 자기주도학습 No.1 '좋은책 신사고', 사고력기반 초등수학 '시매쓰출판'이 함께합니다>>
입력 2013-01-15 00:00:00 수정 2013-11-04 18:22:18

#키즈맘 , #임신출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