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는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서 백전백승 사업 노하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빚 17억으로 가게를 시작했다"면서 외식업계의 큰손이 되기까지를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IMF 위기 때 환율이 올라 자재 가격이 뛰면서 17억원의 빚을 떠안게 된 것. 이에 백 대표는 우연히 '쌈밥집'을 인수하면서 외식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2007년 3월9일자 보도)
이날 그는 그만의 독특한 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 대표는 "개업식 날 떡을 돌리지 말고 테이블 2개를 빼라, 10인분 이상의 라면을 끓여라, 식당에 있는 TV를 버려라"라고 말해 MC들을 솔깃하게 했다.
이날 녹화에는 지난 19일 백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 소유진이 깜짝 출연해 연애에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스토리를 털어놨다.
백 대표는 '재혼'이라는 루머에 대해 "힐링캠프에 나온 이유"라며 "장인어른께 호적등본까지 보여드리며 결혼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소유진은 15세 연상인 백 대표와 세대 차이가 나냐는 질문에 "자상하고 잘해주기 때문에 나이 차이를 못느끼겠다"고 말했다. 21일 밤 11시15분 방송.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