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ducation

정부 교육 정책 변화에 '사고력수학' 광고 붐

입력 2013-01-25 16:08:18 수정 20130125160907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올해 교육기업들의 TV광고 컨셉트는 ‘수학’이다. 지난 해 정부가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인해 올해부터 수학교과서가 ‘스토리텔링’ 형태로 바뀌고 시험유형도 변하기 때문이다. ‘사고력수학’이라는 새로운 시장 탄생에 교육기업들은 우위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통합마케팅의 일환으로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력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수학보다 강한 수학’이라는 컨셉트로 1월부터 공중파 TV광고를 시작했다. 과거 지겹게 계산만했던 문제풀이 공부와 현재 즐겁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사고력수학의 대비를 학생모델들의 행동과 표현으로 재미있게 담아냈다.

실제 영재교육원에 합격한 시매쓰 재원생들을 모델로 기용해 시청자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고, 수학 공부법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데 효과적이었다는 평이다. 소비자가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반복적인 멜로디의 로고송과 징글(Jingle)을 사용해 브랜드의 친숙함을 더했다.

웅진씽크빅(대표 서영택)은 지난 22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사고력 학습지 ‘씽크U수학’ TV광고를 시작했다. ‘학교 시험에 강한 사고력 학습지’라는 컨셉트로 스토리를 풀어냈다.

기존의 학습법으로 앞으로의 학교 시험을 대비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교과부에서 창의성 평가유형으로 제시한 문제들을 아이들에게 직접 풀어보게 하였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보고 당황하는 아이들의 반응과 표정을 담아 수학 공부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씽크U수학’ 광고는 △문제의 파괴 △과목의 파괴 △점수의 파괴의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됐으며 다음달 2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다.

교원은 학습지 ‘구몬학습’의 광고모델로 연기파 배우 류승룡과 김성령을 발탁해 지난 1일부터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기존 학습지 광고의 성적향상 등의 전형적인 공식에서 탈피해 ‘꿈’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접근했다. 아빠 류승룡이 천문학자가 되지 못했던 이유가 ‘수학’을 싫어했기 때문이고, 엄마 김성령이 국어 선생님이 되지 못한 이유가 ‘국어’를 못해서라는 내용으로 반전과 웃음코드를 넣어 코믹하게 그렸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1-25 16:08:18 수정 20130125160907

#키즈맘 , #생활문화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