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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되요? 그래도 돼요?' 알쏭달쏭 할 땐?

입력 2013-02-14 11:15:25 수정 20130214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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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신의'에서 은수 역을 맡은 김희선이 이민호에게 스케치북 고백을 하는 장면이 옥의티로 주목받았다.



"괜찮아요. 옆에 있을게요. 그날까지. 그래도 되요?"라는 표현에서 '그래도 되요'는 '돼요'의 틀린 표현이었다.

많은 이들이 '되요'와 '돼요'를 헷갈리곤 한다.

김현욱 (주)아나운서 대표는 이 둘을 구분하는 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어떤 경우에 '되'로 쓰고 '돼'로 쓰는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는 두 글자의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습니다. 되는 [ㄷ ㅚ]나 [ㄷ ㅜ ㅔ]로 발음되고 돼는 [ㄷ ㅗ ㅐ]로 발음되는데 우리가 [ㅔ] 소리와 [ㅐ] 소리를 잘 구별하지 못하다 보니까 혼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되'를 쓰고 또 '돼'를 쓸까?

'되다'의 '되'와 '돼'의 관계는 '하다'의 '하'와 '해'의 관계와 같다.

'되'인지 '돼'인지 헷갈릴 때에는 '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되'를, '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를 쓰면 된다.

*됬다 or 됐다?
('핬다'가 아니라 '했다'로 표현되므로) '됐다'가 맞다.

*되고 or 돼고?
('하고'가 맞고 '해고'가 틀린 표현이므로) '되고'가 맞다.

이 방법을 알면 간단하게 '되/돼'를 구별할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2-14 11:15:25 수정 20130214111608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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