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러 온 가족, 친지, 친구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정들었던 교정을 나설 때쯤이면 문득 “뭘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거 졸업식이나 입학식 같은 특별한날 가족 식사 메뉴는 세대를 뛰어넘어 늘 짜장면과 탕수육 아니면 돈가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외식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그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외식 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세대별 최고의 외식 메뉴와 현재 신세대들의 외식 메뉴 선택을 알아 보자.
뭐니뭐니해도 한국 외식 문화의 대명사 '짜장면'
졸업식이나 입학식 같은 특별한날 온 가족 최고의 외식 메뉴였던 짜장면은 세대를 뛰어넘어 한국 외식 문화의 시초가 되며 문화를 이끌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졸업식 후 온 가족이 함께 짜장면과 탕수육을 즐기는 풍경은 50~60대 베이비붐세대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외식이 흔하지 않던 시절, 모처럼 중국음식점에서 가족들과 함께 외식 했던 그리운 추억의 그 맛을 잊지 못할것이다.
짜장면을 처음 선보였던 공화춘은 인천시 중구 북석동 선린동 일대 차이나타운에서 1905년 오픈한 중국음식점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 오는 이들이 많았다.
공화춘은 1984년에 문을 닫았지만, 현재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국내 최고 짜장면 탄생의 역사와 문화에 비추어진 짜장면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짜장면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시절 추억의 특별식 '돈가스'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며 세련된 분위기의 경양식 돈가스집은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코스로 누구나 한번쯤 첫사랑의 아련한 옛 추억이 묻어 나는 곳이다.
그리고 졸업과 입학식 같은 특별한 날이면 달짝지근한 소스를 가득 뿌린 두툼한 돈가스를 신나게 써는 것이 최고의 호사인 때가 있었다.
분위기 좋은 경양식집에서 왼손에는 포크를 들고 오른손에는 칼질을 하던 기억은 30~40대 X세대들에게 추억거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돈가스가 나오기 전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노릇노릇한 모닝빵에 크림수프에 찍어 먹는 것 또한 별미였다.
지금은 없어진지 오래지만 서울 종로 세운상가의 경양식집은 돈가스의 지존으로 호황을 누렸었다.
어린시절 얼굴 세배쯤 되는 크기의 돈가스는 요리조리 모양을 내며 신나게 칼질했던 추억의 특별식이였다.
외식업계 새로운 변화 '샐러드바 레스토랑'
과거 졸업과 입학식 가족 최고의 외식 메뉴로는 짜장면과 탕수육, 돈가스였지만 현재에는 다양한 외식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신세대들의 외식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10~20대 신세대들의 외식장소로 다양한 메뉴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애슐리는 신세대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인기 외식장소로 떠올랐다.
한입 크기의 '통살치킨부터 파스타', 다진 고기와 각종 야채 반죽을 담백하게 튀겨낸 '치즈 미트 로프 크로켓', 깊고 진한 크림맛의 '까르보나라 떡볶이', 달콤한 꿀과 진한 치즈의 피자 '허니 고르곤졸라 갈릭 피자' 등 개인의 기호에 따른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여 맛 볼 수 있다.
부모님들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로는 비빔밥이 있으며, 식욕을 돋구는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와 단백하고 매콤한 메뉴로는 '머쉬룸 치킨 퀘사디아'는 선호도가 높은 인기 메뉴다.
오늘은 특별하게 '호텔 뷔페 레스토랑'
세종호텔 뷔페 레스토랑 엘리제에서는 11월30일까지 뱀띠 고객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뱀띠 해에 출생한 41년, 53년, 65년, 77년, 89년생을 동반한 4인 이상이 홀 이용 시 전체 뷔페 금액에서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룸 이용고객 중 41년, 53년, 65년생 고객의 생신 모임 시 1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혜택은 주중 10명 이상, 주말 20명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모든 혜택은 신분증 확인을 통해 적용된다.
뷔페 레스토랑 엘리제는 풍부한 영양이 담긴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10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모임을 위한 장소로 적합하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