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아이 건강 위한다면 유아용기 모두 유리로 대체해야"

입력 2013-03-12 17:49:35 수정 2013031317522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친환경 주방생활용품전문기업 삼광유리㈜(대표 황도환)가 사명을 삼광글라스㈜로 변경하면서 글로벌브랜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46년 전통의 삼광글라스㈜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리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독보적인 유리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유아용 브랜드인 '얌얌'을 출시해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삼광글라스㈜ 마케팅팀 권재용 과장은 "지난해말 런칭한 유아용기 '얌얌'은 국내 최초의 유리 용기 브랜드다"라면서 "일부 플라스틱 용기 대부분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무게 때문에 엄마가 좀 귀찮아질지라도 유아용기는 모두 유리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역력이 형성돼가는 시기인 유아에게는 극소량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허용되는 기준치가 무의미하다는 것.

2011년 3월 미국의 EHP저널은 450여종의 플라스틱 독성실험을 한 결과 그중 102개 제품에 대해 외부 스트레스(전자렌지 가열 등)를 주지않고 식염수 또는 알코올 용매에 담궜더니 92%에서 에스트로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자렌지, 식기세척기, 자외선 살균기 등에 노출했을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증가했다.

문제는 미국이나 유럽에는 플라스틱을 제조할때 써야할 원료를 권고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쓰지말아야 할 목록만을 명기하고 있어 좀더 타이트한 기준 적용이 요구돼고 있는 것.
(참고 : 허용물질도입제도(Positive List/ PL) 의 각국 도입 사례 : http://www.foodnara.go.kr/pack/index.do?nMenuCode=7 (미국)
http://www.ivv-fraunhofer.kr/contents.asp?page=113 (유럽연합)

권재용 과장은 "홍콩 유아박람회에 참가해보니 의외로 유리가 깨지기 쉽기 때문에 유아에게는 가볍고 편한 제품을 써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많았다"면서 "기존 삼광유리의 바이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글로벌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광글라스㈜의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은 일반유리 및 붕규산 유리보다 충격에 강한 내열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뛰어나며,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강화처리된 유리 이유식 용기 '얌얌' 또한 일반 유리에 비해 약 2배 견고하다. 싱크대 높이인 1m 위에서 비닐장판이나 가정용 목재마루에 떨어뜨렸을때는 100% 안전하다는 실험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여기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와는 달리 환경호르몬 발생 우려가 없고 색이나 냄새 배임도 없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83개국에서 1시간에 5천 개 꼴로 판매되고 있으며, 100여 종의 더욱 다양해진 기능과 용량까지 갖췄다. 현재 Made in Korea 브랜드로 제품력을 인정받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해 말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권재용 과장은 "독자적인 브랜드인 '얌얌' 또한 글라스락의 대표제품으로 키울 것이다"라면서 "곧 출시되는 분유통을 시작으로 유아용 식기를 비롯해 유아용품 용기는 모두 유리로 대체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3-12 17:49:35 수정 20130313175224

#키즈맘 , #임신출산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