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 부부들은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의 혼수 패키지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꼼꼼히 따져 사용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절전효과를 가지고 있거나 다양한 멀티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 공간활용, 전기세 동시에 잡아 신부에게 인기
냉장고는 자주 사용하고 크기가 큰 제품인 만큼, 공간활용, 전기세, 수납 등 다양한 장점을 꼼꼼하게 따져서 구매해야한다.
LG전자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V9100’의 매직스페이스는 무빙 바스켓을 적용, 보관 식품의 종류와 용기에 따라 원하는 대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냉장고 전체 문을 열지 않아도 돼 전기세 절감효과까지 있다.이 제품은 최소형 1도어 냉장고 1대와 비슷한 50리터 용량으로 세계 최대다. 기존 양문형 냉장고의 사이즈를 유지해 주방 가구의 변형 없이 기존 냉장고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
또 독자기술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로 강력한 냉각 성능 및 높은 에너지효율을 유지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4월까지 '로맨틱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12일가지 결혼예정일을 등록하면 LG전자가 대신해 신랑, 신부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다.
1차 발표일인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신랑의 프로포즈 선물로 샤넬 가방이나 티파니앤코 커플반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2차 발표일인 4월 14일에는 신부를 위한 혼수가전 필수품으로 디오스 냉장고, 휘센 에어컨, 트롬 세탁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3월 말까지 다목적 김치냉장고W9100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60만원 캐시백과 약 10만원 상당(9.7kg)의 종가집 김치 쿠폰, 종가집 김치 25% 연간 할인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 원터치에 에너지효율까지 잡는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 집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게 해주는 셀프가전은 불황 속 절약형 상품으로 인식되며 젊은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여기에 사용법까지 간편하여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 혼수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은 세계 최상위 1%의 커피를 집에서도 원터치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픽시’는 밀봉 포장한 캡슐을 머신에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에스프레소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다. 또 머신 사용 후 9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전원 오프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 절전기능으로 누진세 잡는 밥솥
밥솥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가전이지만 누진세 때문에 전기 사용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뛰어난 실용성에 절전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일석이조 혼수제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리홈의 주방가전 브랜드 쿠첸의 ‘명품철정 클래식(CJH-PA1001iC)’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밥솥이다. 전원을 켜고 1분이 지나면 시계 등 기본정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화면의 불이 꺼지는 절전기능이 있다.
전원코드를 뽑지 않고도 최소의 전력으로 보온온도를 조정하는 기능으로 기존대비 소비 전력량을 약 40% 정도 감소시켜준다.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예비 부부들을 위해 다이어트 잡곡과 다이어트 현미 취사 기능도 있고, 기존 1인분의 2분의 1양의 전용계량컵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요즘 예비부부들은 보여주기 식 혼수 보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챙기는 일석이조 가전을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일석이조 가전을 활용하면 다기능과 함께 절전 및 공간걱정 등의 문제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