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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0:31:43 수정 2013-04-12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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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민철희(32·남) 씨는 맞벌이 중인 아내와 육아 전담일자를 정해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 종종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아내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정한 일이지만, 서투른 것이 많은 탓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육아를 적극적으로 돕는 아빠들이 증가하면서 아빠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기능성 육아용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육아용품을 살 때 결정권을 남편이 쥐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아빠' 파워가 막강해 지고 있다. 올해 초(1월20일~2월20일) 지마켓에서 육아용품을 구매한 남성의 비율은 전체의 19%로, 전년 17%에 비해 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주 고객층인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사용하기 좋은 육아용품을 선보이거나 기존제품을 아빠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공유 중이다.

쁘레베베 정세훈 대표는 “2~3년 전만해도 아빠들이 문의하는 사항은 유아용 카시트 등 안전 제품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전 제품 영역에 걸쳐 문의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들이 소비결정권을 지닌 경우도 많아 아기띠나 유모차 등의 제품들에서 아빠들이 누릴 수 있는 편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빠 몸에도 딱 맞춰주는 커스텀 피팅(Custom Fitting) 아기띠

아빠들의 육아가 일반화되면서 필요성이 강조되는 제품 중 하나는 아기띠다. 아기띠는 아이를 안거나 업는 것이 서투른 아빠들에게 도움을 준다. 최근 아이와의 정서교감을 중시하는 ‘스칸디맘’트렌드가 부각되고 있는데, 아이와 가깝게 마주보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아기띠는 정서교감 측면에서 아빠들에게도 중요시 되는 제품이다.

시중 대부분의 아기띠는 기존 주 소비자 층인 여성들에 맞춘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다양한 끈 조절을 통해 아빠들의 체형에도 적절히 맞출 수 있다.

맨듀카는 커스텀피팅(Custom Fitting)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복부조절끈, 상체조절끈, 가슴끈, 확장형허리벨트, 어깨조절끈, 등받이확장지퍼 등 총 6부위의 끈 조절이 가능하다. 커스텀피팅 기능은 다양한 체형의 아빠들이 아기띠를 자신의 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모유 온도와 비슷한 분유 온도 맞춰주는 젖병

아이가 먹기에 적당한 분유 온도를 맞추는 것은 아빠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토미티피의 ‘클로저 투 네이처 센서티브 스마트 젖병’은 아이에게 먹일 적정한 온도를 표시해준다.

내부에 장착된 온도 센서가 모유 온도인 37℃를 기준으로 파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적정 온도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빠의 육아뿐만 아니라 분유 온도 맞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 쉽고 안전한 아기 목욕 돕는 욕조

아이와 아빠가 스킨십을 통해 친밀감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목욕이다. 그러나 아이를 다루는 것이 능숙하지 않은 아빠들의 경우 목욕 중 아이를 놓치거나 아이가 욕조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

쁘띠앙의 쿠션아기욕조는 아기를 눕히는 부분이 쿠션으로 되어있어서 아기를 놓치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크게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아기 발육 단계에 맞춰 원하는 위치에 붙일 수 있는 이동식 멈춤 지지대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4-12 10:31:43 수정 2013-04-12 10:29:5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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