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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한 미세먼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꼼꼼히 씻으려면

입력 2013-05-08 14:49:55 수정 2013-05-08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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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주요 도시보다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정부와 환경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2㎍/㎥로 미국 뉴욕 13.9㎍/㎥의 배에 가까웠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보다 작은 먼지다. 폐에 직접 침투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미세먼지보다 건강에 훨씬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호흡기 및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부터 신체 세포를 손상할 수도 있으며, 특히 임신부가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장하지 않고 태어난 아이의 낮은 지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씻는 것은 기본이고 안구부터 항문까지 꼼꼼히 씻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 휴지만으로 부족할 땐 비데

최근 비데업계는 비데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거나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삼홍테크 유스파는 최근 2013년형 비데 신제품 ‘UB-4200’ 을 출시했다.

사용 전후 자동으로 노즐에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노즐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항문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수압과 자동 건조 기능이 포함된 '어린이 기능'도 탑재했다.

또 유스파는 유통채널의 확대에도 열을 올리는 추세다. 유스파는 최근 절전·절수형 비데 '에코비데(UB-8520)'를 100여개 대리점 및 15곳의 온라인 쇼핑몰, 400개의 대형 가전제품 양판점, 백화점 등 신유통채널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 양치질로도 부족할 땐 구강세정기

구강세정기란 작은 대롱을 통해 물을 강하게 쏴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으로 전동칫솔과 달리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잘 닿지 않는 부위나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 더 깐깐한 케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필립스와 브라운, 파나소닉 등 생활가전 전문업체들이 앞다퉈 구강세정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일본 드럭스토어의 효자 상품 아이봉

봄철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에 가장 민감한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들도 호조를 맞았다.
일본의 유명 드럭스토어 돈키호테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뷰티&헬스 제품 best 3 안에 아이봉이 있다.

아이봉은 안구세척제로 작은 전용컵에 액체를 담은 뒤 눈에 대고 눈을 깜빡여 화장 잔여물이나 먼지 등을 씻어내는 제품으로 봄철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뻑뻑해진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눈을 비비는 습관을 방지해 눈병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깨끗한 물의 전쟁

세정에 사용되는 물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다. 정수기 전문업체인 코웨이는 물 속 잔류 염소를 99.9% 제거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코웨이 룰루 연수기와 국내 최초로 자가살균시스템을 적용한 ‘코웨이 스스로 살균 데스크탑 정수기’를 출시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봄철 건강 제품으로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기계의 터줏대감 코웨이를 도전장을 내민 대림바스의 행보도 돋보인다. 국내 욕실 전문브랜드 대림바스도 최근 아기와 산모를 위해 특화된 대림바스 아가사랑 연수기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산모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연수기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공략했다. 세디먼트 필터와 비타민C 타블렛, 양이온 교환수지, 인사이드케어, 자동재생기능, 기능성 세라믹볼 샤워헤드 등 총 5단계 아가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5-08 14:49:55 수정 2013-05-08 14:49:5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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