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웰빙맘 프로젝트] 하체 다이어트, 혈액순환부터 해결하자

입력 2013-06-10 09:14:34 수정 2013-06-10 09:14:3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체형이나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을 달리해야 하듯 살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따라서도 다이어트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상체보다 하체에 살이 많을 경우에는 무조건 운동으로 빼려고 하다가 근육이 붙게 되면 오히려 굵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으로 서서히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체 비만인 사람들은 대부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잘 붓고 찬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족욕이 효과적입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다면 따뜻한 물에 천연 소금을 약간 넣고 발을 담그는 것이 도움이 되고, 발이 부은 상태라면 따뜻한 물에 사과 식초 같은 과일 식초를 넣은 후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박하를 사서 끓는 물에 우려낸 후 족욕을 해주는 것도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족욕을 할 때는 그냥 발을 담그고 있어도 좋지만 발목을 돌려주거나 발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움직여주면서 발에 자극을 주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부종이 특히 심한 경우라면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은 아닌지, 잠이 너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변비나 생리와 관련된 문제는 없는지, 신장 건강은 괜찮은지 등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류를 충분히 섭취해서 부종을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하체 비만일 경우에는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도 신경 써서 먹어야 합니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해서 야채는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하체 비만일 경우에는 야채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야채와 샐러드는 일반적으로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하체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채소를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역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부종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복감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자주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체 비만인 사람들은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물을 마신다면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고, 물 대신 녹차를 마셔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허벅지에 살이 많다면 유산소 운동 중 실내 자전거 타기,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하체를 주로 움직이는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실외 운동 보다는 실내 운동이 효과적이며,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좋습니다. 대신 줄넘기 같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체중을 어느 정도 감량시킨 후에는 수영이나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필요한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하체 비만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갖추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하체 비만인 사람들 중에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여성들이 많은데 앉아 있는 동안에도 부지런히 다리와 발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으로 공이나 빈 병 굴리기를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은데, 발바닥에는 손바닥처럼 온 몸의 기관과 연결된 반사점이 있기 때문에 발바닥을 자극해주면 피로도 해소되고 하체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다리가 한결 가벼워지게 됩니다.

집에서 맥주병이나 밀대로 종아리나 허벅지 등 두꺼운 부분을 밀어주는 것도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샤워를 할 때 피곤한 다리에 샤워기로 찬물을 강하게 뿌려주는 것도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선을 예쁘게 만드는 데는 승산혈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에 힘을 주었을 때 튀어나오는 알통선의 가운데 지점으로 두 손으로 종아리를 감싸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근육을 풀어주고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3-06-10 09:14:34 수정 2013-06-10 09:14:34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