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염이란 유방의 어느 한 부위에서 젖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세균이 감염을 일으킨 상태를 말하며 유선이 막혀 열(38.4도 이상)이 나고 발적, 부종, 통증과 함께 유행성 감기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출산 후 심각한 유선염을 앓은 후 가슴 한쪽이 괴사된 21세 어린 엄마의 이야기가 방송에 소개된후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렛미인3' 2화에는 18세에 아기를 출산하고 유선염이 심해져 가슴 한쪽을 잃은 리틀맘(21세)이 출연해 변신을 의뢰했다. 그는 씩씩하게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괴사된 한쪽 가슴 때문에 남몰래 가슴 아파하는 사연을 밝혔다.
이 리틀맘의 남편은 군대를 간 상태인데, 두 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도 하지 못했다고. 의뢰인은 잃어버린 여성성 때문에 ‘언젠가 남편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희진 모유클리닉 대표는 간혹 유선염 증상이 있을 때 아기가 엄마젖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유에서 짠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아기가 수유를 거부할 때는 수유 시간에 맞춰 젖을 유축해 주어야 젖양이 줄지 않으나 유축보다는 아기가 젖을 빠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선염이 있는 쪽의 모유의 양은 유선염 치료가 끝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줄 수 있다면서 유선염이 있을수록 아기에게 잦은 수유를 해야 되며 유선염 치료시 쓴 항생제는 수유에 지장이 없도록 처방되므로 수유를 지속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