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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좌욕과 좌훈으로 자궁을 따뜻하게

입력 2013-06-19 10:15:30 수정 2013-06-19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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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찬 데 앉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말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자궁이 있는 하복부가 따뜻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여성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궁이 따뜻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여성의 하복부 질병은 모두 냉기에서 비롯된 것이니 훈증을 해야 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좌훈이나 좌욕을 해서 자궁과 항문에 뜨거운 훈기를 보내게 되면 직접적으로 살균 및 소염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다양한 여성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배꼽의 아래쪽 방광의 위쪽 부위이며 대장, 방광, 소장, 신장 등이 포함되어 있는 부위를 하초라고 합니다. 좌욕과 좌훈은 이 하초 부위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통 일주일에 2~3회 정도 해주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리 기간과 임신 기간 중에는 피하고 산후에는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좌욕이나 좌훈 후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좋지 않기 때문에 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닦아내거나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하는 방법은 면 주머니에 자신에게 맞는 약재를 같은 비율로 넣어서 충분히 우려낸 물을 따뜻할 때 오목한 대야에 붓고 배꼽이 약간 잠길 정도로 좌욕을 하면 되는데, 매일 약 5~10분 정도 꾸준히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좌훈 역시 자신에게 맞는 약재를 준비해서 냄비에 약재와 물의 비율이 1:1이 되도록 맞춰서 넣은 후 약재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날 때까지 10분 정도를 끓여줍니다. 약재 끓인 물을 대야에 부은 후 속옷을 벗고 약 5분 정도 대야에 걸터앉아서 훈증을 하면 됩니다. 이때 물이 뜨겁기 때문에 엉덩이가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좌욕과 좌훈에 좋은 한약재로는 애엽(약쑥), 포공영(민들레), 익모초 등이 있는데, 애엽은 따뜻한 성질로 몸 속 차가운 냉기를 몰아내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몸이 냉한 경우를 비롯해서 생리 불순, 생리통, 하복부 통증, 수족 냉증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공영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살균 효과가 있어서 냉대하증, 방광염, 요도염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엄마를 이롭게 하는 풀이라는 이름의 익모초는 말 그대로 여성에게 좋은 약초입니다. 자궁을 따뜻하게 해서 자궁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뭉쳐 있는 나쁜 피를 제거해주며 생리통, 생리 불순, 냉대하증 등 여성 질환에 두루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게 약재를 처방 받아서 좌욕과 좌훈을 하는 것인데, 꾸준히 해주면 다양한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궁이 차가워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자궁 내에 피가 고이고 뭉쳐지게 되면 각종 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좌욕과 좌훈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 생리불순, 냉대하 등 다양한 여성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자궁이나 난소 등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에도 기미 등 색소 침착이 일어나고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좌욕과 좌훈이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 역시 맑고 깨끗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리하기 힘든 뱃살을 줄여주는 데도 효과적인데,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노폐물 제거는 물론이고 지방 분해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뱃살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치질 등 항문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꾸준히 좌욕과 좌훈을 해주면 항문 주변의 충혈이 풀어지면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3-06-19 10:15:30 수정 2013-06-19 10:15:3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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