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눈으로 보면 당연한 원리처럼 보이는 것도 아이들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조금은 엉성해 보여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호기심 가득한 질문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출발점이 된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질문들을 대신 물어봐 주는 자칭 똑똑이 ‘나유식’이 드디어 돌아왔다.

책에 나오는 질문들을 함께 고민해 보고 궁금증을 반드시 해결하는 주인공과 동행하면서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 아주 사소한 것부터 과학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은 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 유식이가 과학 원리를 하나씩 공부해나갈 때마다 생기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내가 만약 초능력자가 되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을지’ 생각해보는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올해부터 ‘융합인재 양성교육’이라는 개념이 교과서에 적용되면서 과학 교과서에도 여러 교과 내용이 통합되었다. 이제는 교과서의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려면 독서력을 갖추는 게 필수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는 어려워 보이는 과학 내용을 쉽고 재밌게 풀어나감으로써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독서에 매료되는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