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고 다니는 옷은 대부분 얇거나 밝은 소재의 옷이 많아 땀이나 각종 생활 오염이 쉽게 흡수 된다.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옷은 세탁을 해도 땀의 단백질 성분이 제거되지 않아 버석버석한 느낌을 주고, 하얗게 자국이 남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셔츠나 재킷의 목 부분과 겨드랑이에는 황변 현상이 많이 나타나 옷을 못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박성민 크린토피아 연구원은 “얇고 밝은색의 여름옷은 오염이 쉽게 되기 때문에 땀이 밴 자국이나 얼룩이 묻은 옷은 바로바로 세탁을 해주는 것이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하얀 와이셔츠에 누런 땀 얼룩
여름을 맞이하여 보관했던 하얀 티셔츠를 입으려고 꺼냈다가 겨드랑이와 목 부분에 누렇게 새겨진 황변 때문에 당황한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황변 현상은, 땀은 물론우리 몸의 분비물과 공기 중의 가스로 인해 누렇게 된 얼룩을 말하며, 보통 흰 블라우스와 와이셔츠, 면티셔츠 등 밝은 색상의 재킷 또는 베개커버 등에 많이 나타난다.
여름철에는 땀이 밴 옷을 입고 난 후 바로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땀얼룩이 생겼다면 미지근한 물에 세제와 표백제를 풀어 30분 이상 담가둔 후 깨끗이 헹구어 입으면 된다.
하지만 땀 얼룩이 오래되어 누렇게 황변 현상이 나타난 경우 가정에서는 세탁기를 아무리 돌려도 쉽게 지워지지가않기 때문에 세탁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크린토피아 ‘황변 제거 서비스’는 특수공정 처리로 옷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누렇게 찌든 황변 얼룩을 깨끗이 지워 새 옷 같은 여름옷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황변제거는 물세탁이필요한 작업이므로 울이나 실크, 아크릴 소재의 의류는 황변제거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옷 소재를고려하여 이용해야 한다.
한편, 누렇게 찌든 황변 얼룩과는 달리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정장바지나 실크 소재의 얇은 블라우스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땀 얼룩 자국이 지게 된다. 또, 제대로 세탁 하지 않으면 하얗게 자국이 남게 되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만, 드라이클리닝후에도 땀 성분은 100%로 제거되지 않아 버석버석한 느낌이 들어 찝찝한 기분을 많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보통 드라이클리닝 용제로는 수용성 오염물인 땀 성분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크린토피아는 드라이크리닝 시 물과염분 같은 수용성 오염까지 제거 할 수 있는 ‘땀 제거 서비스’를제공한다. 또한, 크린토피아 ‘땀 제거 서비스’를 통해옷에 잔류했던 땀 성분과 땀 냄새를 말끔하게 제거하고 의류의 촉감까지 개선 시켜줘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대표적인 세탁 서비스이다.
◆ 장마철 튄 빗물 및 흙탕물 얼룩 제거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는 길을 걷다 튀기는 빗물과 흙탕물 오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옷에 흙탕물이 튀었을 경우 일단, 젖은 옷부터 헤어 드라이기를 활용해잘 말려준다.
잘 말려진 옷의 얼룩 부분을 솔을 이용하여 묻은 흙을 털어 낸 후 비눗물 또는 중성세제에담근 후 깨끗이 세탁을 해준다. 얼룩이 진하게 남아 지워지지 않는다면,흙을 털어낸 옷 위에 감자를 잘라 두드리듯 문지른 후 세탁을 하면 얼룩을 깨끗하게 제거 할 수 있다.
◆ 색이 진한 음식물 얼룩 자국
음식을 먹다 김치 국물 또는 커피와 음료 같은 색이 진한 음식물이 튀었을 경우 오염 정도를 본 후 세탁을 해줘야한다. 가벼운 오염은 주방세제 원액을 묻혀 문지른 후 물로 헹궈주면 되지만, 김치 국물과 같은 짙은 자국일 경우 오염 된 안팎에 양파 즙을 바르고 하루 정도 두었다가 물로 헹구면 오염자국이 제거 된다.
그리고 커피와 차 얼룩은 주방용 세제와 식초를 1:2 비율로 섞어칫솔로 묻힌 후 오염 자국에 문질러 준다. 그리고 물로 세탁을 해주면 깨끗하게 얼룩이 세탁된다.
◆ 기름기가 있는 음식의 얼룩 자국
케이크, 우유와 같이 유분기가 있는 음식물 자국 또한 쉽게 지워지지가않아 고민일 것이다. 기름기가 묻은 얼룩은 천에 벤젠을 묻혀 얼룩 부분을 두드리면서 닦아 낸다. 그리고 비눗물(중성세제)에담근 후 얼룩 부분을 꼼꼼하게 비벼서 세탁을 해주면 기름 얼룩 자국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위와 같은 얼룩의 오염이 쉽게 스며들지 않도록 해주는 발수 가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섬유에 특수발수가공을 통해 커피나 와인과 같은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구슬처럼 흘려 내려 오염을 예방할 수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특히 많이 유용하다.
이 외에도 의류 곰팡이, 혈액, 잉크, 볼펜자국 등 일반세탁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 오염 등은 크린토피아 특수오염제거 서비스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제거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