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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열대야 극복법 '목욕'

입력 2013-07-31 18:12:04 수정 2013-08-06 18: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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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됐다. 밤 시간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웃돌면서 쉽사리 잠을 이룰 수 없다. 어른들도 밤마다 뒤척이느라 수면부족과 무력감에 시달리곤 한다. 괴로움을 토로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오죽할까. 밤새도록 울어대는 아기가 안쓰럽기만 하다.

적당한 온도의 욕조에 몸을 담그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잠이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목욕만 잘해도 숙면에 도움이 될 것.

목욕은 예로부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이자, 가장 좋은 건강 유지법 중 하나였다. 목욕만 잘 해도 아이는 건강하게 자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몸이 따뜻해진다. 이내 혈액순환이 좋아져 저체온이 개선되며 알레르기 염증도 빨리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뜨거운 물은 금물이다. 뜨거운 물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목욕물의 적당한 온도는 4도 정도이며 저체온인 아이의 경우 따뜻하고 쾌적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알맞다.

너무 세게 '때'를 밀지 않는 것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보통 목욕물에 몸을 담그기만 해도 웬만한 오물은 다 닦이기 때문이다. 연약한 아기 피부를 위해서는 존슨즈베이비의 '탑투토 워시'와 같은 저자극성 비누를 풀어 가볍게 세정해주면 된다.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할 때 계절 식물이나 과일을 넣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예를들어 5월5일에는 창포, 동지에는 유자를 넣으면 계절을 느낄 수 있고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약탕은 식물의 정유 성분이 녹아나오기 때문에 피부 보습이나 염증의 억제, 습진과 땀띠에 효과가 좋다.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부가 약한 유아의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 저녁 아이와 함께 따끈한 목욕물을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저녁 밥을 준비하는 동안 아빠들에게 살짝 부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 : 첫 아이 면역력 육아법>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31 18:12:04 수정 2013-08-06 18:27:0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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