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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산후 다이어트, 6주부터 시작하자

입력 2013-08-01 10:55:04 수정 2013-08-01 1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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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체중이 증가하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함이나 우울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래서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가 되면 하루 빨리 이전 몸매를 회복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급한 마음에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도 생겨나는데요, 출산은 온몸의 기력을 소진시킬 정도로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산후에 다이어트를 한다면 반드시 건강 회복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산후 조리보다 다이어트가 우선이 되어서도 안되고 건강을 해칠 정도로 무리해서도 안 됩니다. 한방에서는 출산 후 몸 상태가 다시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을 보통 6~8주로 보는데, 이 기간에는 반드시 몸을 조심하고 회복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보통 산후 1~2주에는 기력이 소진된 상태로 뼈마디가 전체적으로 늘어나 있기 때문에 뼈가 제자리를 찾고 기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한다면 최대한 가볍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폈다가 당겼다가 하는 동작이나 손을 쭉 뻗어주는 정도의 가벼운 반복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자궁수축이 잘되게 하는 정도가 바람직합니다. 다만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상처가 아물 때까지 배에 힘을 주는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하고,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열이 나면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산후 3주가 되면 일상생활을 하기는 편해지지만 손빨래나 대청소 등의 무리한 일이나 장시간의 외출은 삼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산후풍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운동을 할 때는 늘어진 배를 당겨주는 복근운동과 출산으로 비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운동 횟수는 하루 2~3회가 적당합니다.

또한 날씨가 덥다고 해도 찬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몸을 차게 만들어 부기가 잘 빠지지 않게 되므로 가능하면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4주부터는 조금씩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면 되는데 이 시기에도 격렬한 운동은 금물입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서 다이어트를 해도 되며, 운동을 할 때는 다리를 들어올리거나 허리를 띄우는 등 약간 힘이 드는 운동을 해서 출산으로 늘어진 뱃살에 탄력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한 번 운동을 할 때 30분 이상은 넘지 않아야 하며, 무리하면 안됩니다.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빨리 살을 빼려고 굶거나 운동을 장시간 강도 높게 하다가는 출산후유증이 생기거나 회복이 느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산후 6주가 지나면 몸이 어느 정도 회복했음을 느끼게 되는데, 이 시기부터 다이어트에 집중하면 됩니다. 늘어난 뱃살을 조여주지 않으면 내장지방이 끼어 향후 복부 비만과 성인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6주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뱃살을 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체형보정용 속옷인 코르셋이나 거들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력을 회복시키고 어혈과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미역국을 비롯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주는 팥과 검은콩, 버섯 등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니 잘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차로는 산모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막힌 기의 순환을 원활히 만들어주는 당귀차가 좋습니다.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공복에 마시면 허기를 감소시켜주는 구기자차 역시 산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3-08-01 10:55:04 수정 2013-08-01 10:55:0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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