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찾은 부모는 의사로부터 자녀가 '틱(tic)'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틱'이란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얼굴, 목, 어깨,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아이가 갑자기 눈을 심하게 깜빡이면 엄마는 그러지말라고 야단을 치기 쉽다.
그러나 다른 질환이 아닌 틱이라면 하지말라고 말을 할수록 아이의 증상은 심해지게 마련이다.
틱 증상은 아이들 마음대로 그만두고 싶다고 그만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틱이 있을때 하지 말라고 말려도 아이가 계속하는 경우, 부모는 그것이 반항적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에게 특히 틱이 잘 나타나는데 "형 좀 본받아" 란 식으로 형제간에 자꾸 비교를 하거나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 야단을 자주 치면 틱 증상이 심해진다.
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생활을 잘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대개 수개월안에 좋아질 것이다.
아이가 눈을 깜빡인다고 반드시 틱은 아니다. 알레르기나 결막염이 있을 때도 아이가 눈을 깜빡이는데, 이때 자꾸 눈을 깜빡인다고 아이를 야단치면 이 행동이 그대로 틱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이 아닌지도 확인해야 한다. 틱은 간질과 달리 의식을 잃거나 기억을 상실하는 일이 없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삐뽀삐뽀 119>
(틱을 치료하는 3가지 방법)
◆틱은 부모가 신경쓰며 오래간다.
◆아이를 야단치거나 혼내서는 안된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원인을 해결해 줘야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