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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신간] 얼굴만 그리는 그림책 100

입력 2013-09-02 15:24:45 수정 2013-09-02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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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얼굴에 겨우 눈․코․입만 그릴 뿐인데, 아이들이 서로 그리고 싶어 하는 그림책이 있다.

《얼굴만 그리는 책 100(부즈펌 어린이)》은 미리 그려진 100가지 다양한 그림에 아이들이 직접 눈․코․입을 그려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빈 얼굴에 눈․코․입만 그리면 그림이 완성되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그림책보다 아주 쉽고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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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엄마의 눈에는 ‘그저 눈․코․입만 그리고 끝나는 별 것 아닌 책’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눈․코․입만 그리기 때문에’ 이 책에 느끼는 재미와 만족도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어린아이들에게 사람 그리기를 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은 어려워한다. 하지만 눈․코․입은 다섯 살 아이도 그릴 수 있다.

6세에서 8세까지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그리는 그림은 바로 우리, ‘사람’의 모습이다. 유치원에서 열심히 그려서 엄마얼굴, 아빠얼굴을 그려오지만 아직 그림 그리기에 서툰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표현하지 못해 답답함과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얼굴만 그리는 그림책으로는 삐뚤빼뚤 서툴지만 우는 눈, 웃는 눈, 화난 눈도 구분해 그리며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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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저절로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더 많은 것을 그리고 싶어진다. 또 표정에 대한 관찰력도 생기고,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도 자라나게 된다.

《얼굴만 그리는 그림책 100》은 단순히 눈․코․입만 그리는 그림책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 그리기책보다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갖게 해주는 신기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면 다른 책을 고르는 편이 좋다. 이 책은 반드시 엄마 아빠가 함께 해야 ‘완성’되는 ‘우리 집 첫 번째 가족 놀이책’이기 때문이다.

《얼굴만 그리는 그림책 100》은 아이 혼자서도 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같은 책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해야 더욱 의미 있고 재미있어지는 책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9-02 15:24:45 수정 2013-09-02 16:50:4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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