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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두 주인공 주중원(소지섭)과 태공실(공효진)의 안타까운 로맨스가 그려지면서 회를 거듭할 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
주중원과 태공실의 로맨스는 극중 등장한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를 통해 결말을 점칠 수 있었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이 드라마의 엔딩을 암시하는 오브제 격이었던 것.
두 사람의 로맨스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이 명작 동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미래엔 아이세움이 출간한 ‘폭풍우 치는 밤에’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 시리즈 6권 중 첫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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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화작가 기무라유이치가 그린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우정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1994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래 175만부 이상 판매, 일본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먹이사슬 관계인 늑대와 염소가 하룻밤 사이 친구가 되어 둘만의 비밀 우정을 지켜가는 과정을 그려내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우정의 존재가치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또한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모습을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그림체로 표현해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출판사 관계자는 “드라마의 결정적인 대목에 ‘폭풍우 치는 밤에’ 시리즈가 등장한 이후 본 책과 해당 시리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특히 2~30대 ‘주군의 태양’ 드라마 팬들의 소장용 도서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