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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대화의 기술

입력 2013-09-23 09:47:33 수정 2013-09-23 0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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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명의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마라”

말을 잘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말을 꺼내야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황소북스가 발간한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이다.

저자 이기주 씨는 신문사에서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다 헌정 사상 첫 청와대 행정직 공채를 통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로 근무했다. 현재 의 대표인 그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유명인들의 화법과 PI(Personal Identity)를 컨설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하지만 우리가 종종 놓치고 있는 대화의 방법과 요령을 알려준다. 직장·가정 등 일상생활에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소도구와 구체적인 팁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 문화센터 등에서 강연을 진행해 온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 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1초 침묵 연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돌직구 화법 △박지성 선수의 변화구 화법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요령 △세종대왕의 화술 △원스턴 처칠의 연설 등 효과적인 대화법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사례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말하는 기술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 자세,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진정성을 녹여내는 태도야말로 책에서 얘기하고자 했던 골자"라며 "이 책은 진심을 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라고 말한다.

“사람에게 품격(品格)이 있듯 말에는 언품(言品)이 있습니다. 얼과 정신을 가다듬고 언품을 높이면 대화를 유연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마음의 빗장을 열고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적의 마음속으로 찬찬히 걸어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래야 적의 성(城)을 공격하지 않고도, 적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 당신 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9-23 09:47:33 수정 2013-09-23 09:47:33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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