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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가을철 피부관리, 보습과 영양이 중요하다

입력 2013-09-25 14:40:31 수정 2013-09-25 14: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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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 땀, 피지 등으로 지치고 손상 받은 피부를 회복시키기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가을입니다.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이 약해지면서 자칫 피부 관리에 방심하기 쉬워질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여름에 생긴 기미나 주근깨가 진해지고 피부 톤도 칙칙해지면서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을에는 여름철 손상 받은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습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건조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습과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 내내 더운 날씨 탓에 땀을 많이 흘려서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인데다가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피부는 수분 부족으로 푸석푸석해지고 거칠어집니다. 피부 속 수분은 탄력과도 연관이 있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탄력을 잃고 주름도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건조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보습에 좋은 천연 재료로는 다시마와 당귀, 바나나가 있습니다. 다시마는 각질을 없애주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줍니다.

또한 알긴산 성분이 많아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데 다시마를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 후에 믹서에 곱게 갈아 얼굴에 팩을 해주면 됩니다. 당귀는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는 윤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귀를 달여서 그 물로 세수를 하거나 당귀 가루를 물에 개어 팩을 하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만드는데 좋습니다.

바나나도 건조한 피부에 많이 활용하는 팩 재료인데,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피부 타입에 맞춰서 수분이 부족한 지성형 피부라면 플레인 요구르트와 밀가루를 섞어서 팩을 하면 좋고, 전형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라면 달걀 노른자를 섞어서 팩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얼굴뿐만 아니라 몸도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오트밀로 바디 팩을 해주면 좋습니다.

오트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지를 제거해주고 수분과 영양 공급에 효과적입니다. 하는 방법은 오트밀 가루에 꿀 1스푼을 섞어서 우유로 농도를 조절한 다음 팔과 다리, 온몸에 부드럽게 바른 후 비닐 랩을 씌워줍니다. 15분 동안 몸에 충분히 흡수시킨 후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고 마지막은 찬물로 헹구면 됩니다.

그리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차를 마시게 되는 일이 많아지는데 이왕이면 피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골라 마시면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삼차는 기운을 북돋우며 피로 회복에도 좋지만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줍니다. 수삼이나 홍삼을 구입해서 우려낸 물을 마시면 되지만 몸에 열이 많아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해지는 가을철 피부 관리에는 미나리차도 좋은데, 미나리에는 칼륨, 비타민 A, B1, B2, C, 철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나리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칼슘과 철분, 비타민 A, C의 부족을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 나게 하는 데 좋습니다. 미나리 잎과 줄기를 함께 잘 말린 다음 잘게 썰어 두었다가 수시로 끓는 물을 부어 우려 마시면 됩니다.

감잎차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나 주근깨가 늘었을 때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칼륨이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트러블이나 잡티를 완화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피부 미용 외에도 감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피로 회복에 좋고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3-09-25 14:40:31 수정 2013-09-25 14:40:3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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