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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업계, 원재료가 상승시엔 가격 인상하고 하락시에는 인하안해

입력 2013-10-15 12:15:19 수정 2013-10-15 1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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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나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 김연화) 물가감시센터는 지난달 24일 본 협의회 회의실에서 유아용 기저귀 제조업체(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와 ‘유아용 기저귀 가격 합리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저귀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비 소비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부담을 주는 품목 중 하나이며, 2009년부터 적용된 부가가치세 면세의 가격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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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기저귀를 구성하는 주요 원재료는 부직포, 펄프, 흡수제 등이 있으며, 2008년 ~2013년 상반기 가격 변동은이 있었다. 기저귀 제조업체는 원재료의 가격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해 왔던 것. 그러나 최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거나, 안정화 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출고가의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협의회는 간담회에서 제조업체들에게 원재료 가격 변동을 출고가에 적절히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간담회 이후 유한킴벌리 측은 프리미엄 제품과 일반 제품의 원재료 구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격변동 추세를 전체 품목 출고가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했고, 본 협의회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 ‘보송보송’ 제품에 대하여 출고가를 5% 인하해 10월 15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서 분석한 결과 제조업체는 ▲ 최근 원재료 가격 하락 또는 안정화 추세의 반영 ▲ 포장단위의 간소화로 인한 원가절감을 통해 출고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2009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부가가치세 면세효과는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기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편익을 얻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포장단위가 세분화되어 있는 점을 유념하여 유통채널, 개당 가격 등을 비교하여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
입력 2013-10-15 12:15:19 수정 2013-10-15 12:15:1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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