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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촉촉한 아기 피부 지키는 생활 습관

입력 2013-10-24 11:20:14 수정 2013-10-24 11: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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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맘 이미나 기자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철, 연약한 아기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요즘과 같이 습도가 낮고 찬 바람이 부는 때에는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 특히 아기들은 피부의 각질 층이 얇고, 각질 세포간의 공간이 넓어 수분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어른보다 3배나 높다. 건조한 환절기에도 아기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줄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알아보자.


#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는 피부의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또,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증과 각질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지내기 좋은 실내 온도는 22~24℃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아기들을 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아침, 저녁에는 실내 온도를 약간 높인다. 적정 실내 습도는 50~60%로, 가습기를 틀거나 방 안에 물수건을 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한국영양학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생후 0~6개월 아기는 하루 700㎖, 6~11개월은 800㎖, 만 1~2세는 1천100㎖, 만 3~5세는 1천400㎖의 수분이 필요하다. 어른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들은 몸 속 수분을 충분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부터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수분 보충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 가을철 잦은 목욕은 금물! 순한 베이비 전용 세정제로 촉촉하게~

신진대사가 활발한 아기들은 하루 한 번의 목욕이 필수적이지만, 점차 서늘해지는 가을철에는 일주일에 3~4번의 전신목욕과 2~3번 정도의 부분목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에 꼭 필요한 지질을 녹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씻겨주고, 목욕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로만 씻길 경우 수용성 노폐물은 제거되나, 지용성 노폐물은 제거되지 않는다. 알칼리성 비누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순한 베이비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목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목욕 후 3분 이내 아기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 필수!

아기들은 피부 건조를 막아주는 피지선의 기능이 덜 발달 돼 있어, 수분 증발을 막고 유해물질 및 병원균을 차단해 줄 순한 보습제로 매일 관리해줘야 한다. 중앙대학교 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목욕 후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을 때는 각질층이 부드러워지고 각질 세포와 표피 지질의 벽이 벌어진 상태”라며 “이 때 보습제에 함유된 보습 성분이 아기 피부 속으로 스며들기 좋기 때문에,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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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11:20:14 수정 2013-10-24 11:26:13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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