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하이 도서전은 유초등 연령대가 많은 중국 연안 지역을 집중 타겟으로 한 첫 아동 도서전으로,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 벨기에, 인도, 일본 등 전 세계 출판사의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상품이 선을 보이게 된다. 교원은 올해 10월에 출간 된 영·유아용 전집 ‘첫 두뇌개발 베베똑’ 저작권 수출과 관련된 사전 미팅을 확정 짓는 등, 행사 시작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교원은 전집 ‘교원 올스토리’, 잡지 등의 상품으로 2002년부터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볼로냐 아동도서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등 전 세계 도서전에 참가하여 지금까지 67개국, 87개의 회사와 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는 8월 베이징에서 열린 도서전 참가에 이어, 상하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도서전을 통해 중국 대륙에 교원의 우수한 전집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대한민국 도서의 우수성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도서전에서는 최고 아동도서상을 제정하기로 돼 있다. 내용, 디자인, 도서의 품질 및 특징 등을 기준으로 20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될 예정. 행사에 앞서 이미 ‘주목받는 아동도서’로 선정된 ‘교원 올스토리’의 수상 여부에 대해 출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원의 저작권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컨텐츠전략운영팀 박수영 팀장은 “최근 수 년 사이에 대한민국 아동 도서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이제는 유럽, 일본 등 아동 출판 강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며 “중국의 시장 가능성에 최근 높아지고 있는 교육열로, 아동 콘텐츠 저작권 수출이 매우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