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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 지키는 '목욕-마사지-보습' 3단계

입력 2013-11-11 13:48:09 수정 2013-11-11 1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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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충북 등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때이른 초겨울 추위로 영유아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월동준비에 나섰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환절기에는 피부의 신진 대사가 저하되면서 유분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때문에 보온과 함께 피부 보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성인의 환절기 피부 관리법을 영유아 자녀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다. 올바른 영유아 환절기 피부 관리법으로 아이의 촉촉한 피부를 지키고 싶다면 여기를 주목해보자.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환절기 영유아 피부 관리법을 공개한다.

◆ STEP1. 목욕

POINT1. 35~37도의 물 온도를 유지하자

우선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반신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받아 준비한 뒤 본격적인 목욕을 시작하자. 이때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5도에서 37도를 유지해야 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POINT2. 손수건을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주자

아이의 몸을 닦을 때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손수건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는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해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손으로 먼저 문질러 거품을 낸 뒤 손수건으로 닦아주면 된다.

POINT3. 물기를 제거할 때는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자

목욕 후 아이의 몸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할 때는 타올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리며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영유아의 피부는 성인보다 수지질막이 더 얇고 약하므로 피부에 수분이 잘 흡착되게 하기 위해서는 물기를 문질러 닦아내기 보다는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이 더 좋다.

◆ STEP2. 목욕 후 마사지는 필수

물기를 닦은 후 손에 마사지 오일을 적당량 덜은 다음 얼굴부터 몸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바르며 마사지 해준다. 특히 취침시간 전 마사지를 해주면 아이의 몸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장과 가장 먼 발부터 시작해 다리-배-가슴 순으로 올라가며 마사지를 해주고 등과 엉덩이까지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 해준다. 이때 ‘가슴 문지르기’, ‘날개 문지르기’와 같은 베이비 마사지 방법을 활용하면 피부뿐만 아니라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자.

◆ STEP3. 보습

마사지까지 마쳤다면 이제 아이 피부에 완벽하게 수분 보호막을 씌워줘야 할 차례다. 자극이 없는 순한 보습제를 몸 전체에 펴 발라주자. 환절기 건조한 공기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로션타입 보다는 밤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아이 피부에 부분적으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증세가 있다면 국소 부위에 피부 건조증이 있는 것이므로 이 부분만 집중 보습을 해줄 것. 국소부위에 집중적으로 작용해 수분감을 부여하는 크림 제품을 사용하거나 평소 사용하던 보습제를 덧발라주면 된다.

◆ 건조함을 예방하는 아기 피부 관리법

1. 옷을 겹겹이 입히기

날씨가 덥다고 얇게 입히고 돌아다니기 보단, 소매의 옷이나 카디건 같은 옷을 겹겹이 입혀 체온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기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하다 보니 급격한 체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2. 외출은 길지 않게

아기의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은 너무 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일찍이나 쌀쌀한 저녁시간 보다는, 이왕이면 온도가 조금 높은 낮 시간이 좋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이가 클수록 혈관의 수축이나 확장이 심해져 홍조나 두드러기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3. 면역력 길러주기

아기피부에 너무 좋은 것, 자극적이지 않게만 관리를 해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아기의 피부가 그것에 익숙하여 조금의 자극이 주어지면 바로 트러블이나 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섭취가 제일 중요하다.

아기가 밖에서 뛰어 놀 수 있을 때에는 밖에서 모래와 흙을 만지며 생활을 해야 아기의 피부에 면역력이 생겨 민감성 피부가 되지 않는다.

<도움말 : 엔오티에스>

[ 키즈맘 김예랑 기자 ]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11-11 13:48:09 수정 2013-11-11 13:48:0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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