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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산후조리의 핵심 '하체 보온'

입력 2013-11-13 10:14:03 수정 2013-11-13 1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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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제공

날씨가 추워지면 건강한 사람들도 감기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제 막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시작한 산모들의 경우에는 추운 날씨에 몸이 상하지 않도록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산후조리 기간은 임신 기간만큼이나 여성에게 중요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여성의 몸은 쇠약해지고 출산 후에는 부기가 잘 빠지지 않아 고생하거나 피로, 변비, 건망증, 탈모 등 다양한 증상들이 산모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기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실내 온도를 충분히 높여서 산모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찬 바람도 쐬지 않아야 합니다.

출산을 하고 병원에서 퇴원을 할 때 산모의 몸에는 수분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을 맞게 되면 산후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목과 목덜미에 찬 바람을 맞으면 오랫동안 시릴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이 차가운 날 외출을 할 때는 장갑과 머플러를 꼭 착용해 찬 바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서 두꺼운 옷 한 벌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걸쳐 입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산후에는 젖이 계속 나와서 옷을 버리기 쉽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옷을 갈아 입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허리 위보다는 허리 아래쪽에 땀이 덜 나기 때문에 상의보다는 하의를 두껍게 입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에 있더라도 양말을 신어서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 흡수를 위해 순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산모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산모는 실내에서 장시간 머물게 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실내 온도 16~18°C가 적당하지만 산모의 경우 22°C 정도가 좋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약간 땀이 나서 촉촉할 정도의 온도가 산모에게 좋고 보온을 위해 창문 틈도 스티로폼이나 접착력이 강한 테이프로 막아서 새어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실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습도 역시 중요한데, 산모는 호흡기가 약해서 물을 완전히 끓여서 증기를 내보내는 가열식 가습기가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의 청결과 세척 문제가 신경 쓰인다면 젖은 수건이나 옷을 걸어두어도 되는데, 취침 시에는 산모가 마른 기침을 하지 않도록 자기 전에 넉넉한 양의 수건을 널어두면 좋습니다.

또한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2회 이상 깨끗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할 때는 끓여서 소독한 물을 깨끗한 대야에 담은 후 데지 않을 정도로 식힌 후 그 위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뿐만 아니라 기분도 상쾌하게 해주는데, 좌욕 후에는 습하지 않도록 잘 말려주어야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모는 찬 바람을 쐬지 않고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좋은데 실내에 있더라도 가벼운 체조와 가사 활동을 통해 적당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빨리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는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고 생선과 육류, 간, 우유, 계란, 콩,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습니다.

수분도 부족하지 않도록 자주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물도 자주 마셔주고 둥글레차나 결명자차 등의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유 수유를 위해 사골이나 미역국 등의 국물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3-11-13 10:14:03 수정 2013-11-13 10:14:03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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