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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예비 아빠가 해야 할 일

입력 2013-11-27 16:52:53 수정 2014-02-24 1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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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은 엄마들 중에는 임신 중 남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섭섭한 일로 두고두고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개그우먼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이 출산시 연락이 안돼 옆집 아저씨의 도움으로 아기를 낳았다고 방송을 통해 밝히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출산시 남편이 자리를 함께 못한 경우에도 그 일을 평생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야 할 정도로 임신 출산 시기는 여성에게 예민한 때다.

그렇다면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예비 아빠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 초기에는 신체적·심리적으로 자그마한 일에도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내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첫 임신으로 불안한 아내를 위해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집안일 분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이유없이 짜증을 내거나 변덕을 부리기도 한다. 이때 옆에서 같이 불안해 하거나 '임신한게 유세냐'며 화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임신 전에는 보이지 않던 행동을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태동이 없을지라도 아기의 존재를 항상 의식하면서 배에다 대고 사랑한다는 감정을 표현해주면 산모 또한 편안함과 든든함을 느끼게 된다.

임신한 아내와 태아를 위해 담배를 끊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담배를 피운후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고 가글을 한 뒤에 아기를 접해도 아기에게서 미량의 니코틴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타나 충격을 줬다. 집밖에서 담배를 피우면 괜찮겠지 생각했다면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담배 냄새는 입덧을 악화시키고 민감한 임신부의 정신상태를 자극할 수 있다.

아내의 안정을 위해 무거운 짐을 옮긴다거나 쪼그려 하는 화장실 청소 등은 남편이 맡는다.

이럴땐 아내가 부탁하기 전에 먼저 힘든일을 찾아서 하도록 하자.

아내와 병원 정기검진을 함께 찾는 것도 예비아빠로서의 마음가짐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병원에 동행함으로써 아내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잘 알 수 있으며 태아의 성장을 관찰할 수 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11-27 16:52:53 수정 2014-02-24 16:17: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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