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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기자가 추천하는 이달의 육아 신간] 편식하는 아이 위한 '맛있게도 냠냠'

입력 2013-12-05 15:36:54 수정 2013-12-05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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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안먹어! 콩나물도 안먹어! 피자랑 라면 먹을래!"

식탁 앞에서 아이가 채소를 안먹겠다고 고개를 저으면 부모들은 난감해진다. 유아 시기에 고루 먹는 입맛을 길들여 놓지 않으면 성장에도 문제가 생기고 성인이 되어서도 편식하는 습관이 몸에 벨 수 있다.

시금치나 당근은 절대 먹지 않고 피자와 소시지만 먹으려는 아이에게 어떻게 편식 버릇을 고쳐주면 좋을까.

식사습관은 인성에까지 영향을 미쳐 삶의 가치를 바꿀 수도 있다.

아이의 참된 인성과 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해주는 꿈소담이 유아 인성동화 시리즈 (3)편식 '맛있게도 냠냠'은 준이와 봄이라는 쌍둥이 남매를 등장시켜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채소를 싫어하는 쌍둥이는 라면, 소시지, 햄만 먹다가 변비에 걸려 고생을 하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친구들에게 뚱뚱하다는 놀림을 당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주말농장에서 직접 오이 상추 깻잎을 따는 체험을 하고 꼬마 요리사가 되어 채소볶음밥을 만들어본 아이들은 그렇게 싫어하던 채소를 꿀떡꿀떡 잘도 먹게된다.



최혜영 국립한경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는 "아이들은 처음 보는 음식이나 재료의 모습, 색깔, 냄새 등을 통해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그 음식이나 재료를 기피하게 된다. 편식의 습관은 그림책에서 제시한 ‘요리하기’ 방법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유아가 낯선 재료들을 씻고, 만지고, 다듬으면서 재료와 친숙해지게 되면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유아에게 저마다의 음식이나 재료가 가진 독특한 장점을 이야기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유아가 좋지 않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싫어하게 된 음식의 경우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편식 지도법에 대해 조언했다

'맛있게도 냠냠'은 음식이 몸속에서 하는 역할을 알려 주고, 음식을 단순한 사물이 아닌 친구처럼 친숙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의 입을 통해 몸속에 퍼져나가는 채소 에너지들의 이미지는 아이들로 하여금 채소가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끼는데 도움을 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12-05 15:36:54 수정 2013-12-05 15:36:5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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