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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에게 최고의 선물(모유)를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대구에 사는 한 엄마가 우울한 목소리로 전화 상담을 해왔다.
생후 31일된 아기를 둔 민우 엄마의 강한 스트레스/혼합수유(1일1000ml 분유)/유방울혈(젖몸살)/함몰유두/유두혼동/유두열상 등 모든 트러블 해결과 직접수유를 원하고 있었다.
모유양을 늘린다는 유방마사지를 수차례 받았고 젖이 잘나온다고 하는 돼지족,한약은 물론 모유가 잘나온다는 차까지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젖양을 늘리는 좋다는건 다 해 보았다는데 일시적이라 했다
모유양만 늘린다고 모유수유에 성공 하는건 아니다. 각자 갖고 있는 트러블를 해결 해야만 모유수유에 성공 할수 있다.
기초공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실공사를 하게 되면 건물이 허물어지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과 트러블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교육이 끝나자 복잡했던 정보들이 하나로 정리 되었다며 매우 만족해 하셨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와 함께 실무교육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젖양은 적지 않았다. 수유자세, 젖물리기 교정을 하고 유두보호기로 젖물리기를 시도하자 아기는 몇 번 강하게 거부 하다가 서서히 젖을 빨기 시작했다.
유두보호기를 뺀 상태에서 직접수유를 할수 있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유두는 젖이 나오는 배출구 역할를 할 뿐 아기가 물어야 될곳은 유륜이기 때문에 유두의 형태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함몰유두라도 수유자세, 젖물리기 교정을 잘하면 직접수유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수유자세, 젖물리기 교정이 되었으니 당연히 유두열상은 없어졌으며 젖을 제대로 빨기 시작하자 군데 군데 뭉쳐 있던 울혈이 풀리기 시작하고 아기가 젖을 꿀떡 꿀떡 넘기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수유자세, 젖물리기 교정이 이렇게 중요한건지 몰랐다고 엄마 아빠는 매우 신기해 했다.
유방울혈이 군데 군데 생겼던 것은 젖양이 적지 않았음을 증명 해준다 수유자세, 젖물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젖배출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방문 했던날 젖양 확인 후 아기는 1000mlL에서 500ml로 분유양을 줄였다.
엄마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젖양 확인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기에게 분유 보충을 얼마 해야 될지 몰라 필요이상의 분유 보충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방문 후 12일째 되는날 100% 모유수유에 성공했다는 전화를 받을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며 KTX 역까지 민우 아빠가 나를 데려다 주었다.
처음에는 너무 ?찮은(?) 직업이라던 민우 아빠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아무나 할수 없는 어려운 일 같다며...
얼마전 돌이 되었다며 너무 고맙다는 메시지와 함께 예쁘고 건강하게 자란 민우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 주셨다.
최희진 < 아름다운 엄마 모유클리닉 대표 >
<< 이 기사는 신생아용 '물따로 물티슈'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