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물어보니 초등학교 5~6학년만 돼도 반에서 한두명 빼고는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자기 스마트폰이 없는 지금도 집에서는 틈만 나면 제 폰을 손에서 떼지 않으며 습관처럼 가지고 노는데 자기 소유의 스마트폰이 생기면 학업에도 소홀해지고 유해컨텐츠를 접할까 걱정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애가 스마트폰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때 위축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갈팡질팡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김태훈 소아정신과 전문의)
과거 진료시 언어 발달이 늦은 경우 신체 발달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 경우 대부분 이유가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TV 시청일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부터 언어 발달이 늦은 경우 대부분 어릴 때 아이가 투정부릴 때 줘어 주던 스마트폰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스마트폰은 바쁜 현대인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어란 이이에게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이 독이 됩니다.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각종 게임과 SNS 서비스 그리고 이동성이 간편함을 주는 편리함은 부모와의 대화및 실질적인 생활 대화에서 가져주는 정서 교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정서적 발달이 활달한 시기에 스마트폰의 과도한 노출은 이러한 발달을 저해하며 이에 따라 정서 발달, 언어 발달, 사회성 발달및 인지 기능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친구가 스마트폰(독)이 있다고 이유로 아이에게 같은 것을 사주어야 할까요?
[ 이미나 기자=정리]도움말 : 김태훈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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