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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 닥쳤을 때 공중전화부스로 대피하세요…'세이프존' 운영

입력 2013-12-20 15:54:42 수정 2013-12-20 15: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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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존 공중전화부스를 개조해 폭력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세이프존' 공중전화부스를 이달부터 인천광역시 지역에서 시범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괴한이 쫓아오는 등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주변의 세이프존으로 대피하면 내부에서 문이 잠겨 외부의 진입을 차단해주고 경찰청 112 신고, 소방서 119 전화, KT텔레캅 영상보안 출동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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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국감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새누리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중전화 운영손실에 따른 국내 통신사들의 분담 금액은 총 17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중전화는 90년대 후반 무선호출서비스의 급격한 확대로 전국에 15만대 이상 설치되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동전화 보급이 확대되고 인터넷 채팅 등 통신 대체 수단이 등장하면서 공중전화 이용률도 급감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KT는 '세이프존' 운영으로 공중전화 부스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성범죄나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범운영 장소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 지역으로 결정됐으며 차차 각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12-20 15:54:42 수정 2013-12-20 15:54:4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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