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B형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어린이 정기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11가지 백신이며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600만명이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무료접종 대상 백신에는 접종횟수를 반으로 줄여주는 콤보백신인 DTap-IPV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과 청소년용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백신도 포함돼 있다.
2000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관할 보건소 이용시 국가필수예방접종(11종)이 무료다. 지정의료기관 이용시 백신비와 시행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비용 지원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부터 민간병의원 예방접종 백신비를 지원해왔다. 2013년 수막염접종 추가 등 지원백신 확대를 거쳐 올해부터 전국 무료접종을 시행하게 됐다. 복지부는 병 특성과 국가 재정상황 등을 고려하여 2015년 이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