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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거나 토할 때 우리아이 응급상황 SOS

입력 2014-01-14 09:21:26 수정 2014-02-24 16: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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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이 나요

한파가 몰아 닥치는 요즘, 집집마다 아이들의 감기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특히 한밤중에 고열이 나는 일이 흔한데, 열이 난다고 해서 아이가 무작정 아프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감기에 걸렸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한밤중에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나타나는 방어기전이 열이다. 또한 어린 아이들은 체온 조절이 미숙하여 방안의 온도를 높을 때도 열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가 열이 나면 체온계로 정확하게 열을 재고, 평소보다 2℃이상 높으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우선 열이 나는 이유를 추정해볼 필요가 있다. 방안이 너무 덥지 않은지, 이불로 꽁꽁 싸매놓지는 않았는지, 예방접종을 한 건 아닌지, 감기나 장염 등 다른 병을 앓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며 아이의 컨디션을 확인해보자.

38℃ 이상이면 해열제를 먹이도록 하는데,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4개월부터, 부루펜 시럽과 같은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6개월부터 먹이면 된다. 단, 2세 미만 아이에게 아스피린은 먹이지 말 것. 아이가 약을 토하거나 먹지 못할 때는 좌약을 사용한다. 해열제는 보통 복용 후 30분쯤 지나 열을 1~1.5℃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해열제는 보통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약하고 하루에 6번 미만으로 먹이도록 한다. 또한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긴 뒤 30℃ 정도의 미온수에 부드러운 수건을 적셔 온몸을 닦아주면 한결 빨리 열이 내려간다. 열이 나면 몸 속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보리차나 우유 등을 먹여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한다.


한경 DB



심하게 토해요

젖먹이 아이들은 흐르듯 게우며 토하는 일이 잦다. 영아기에는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위의 근육이 미숙해 수유 후 잘 토하는 것. 또한 수유 시 위로 공기가 들어가거나 흥분하거나 긴장한 경우에도 쉽게 토한다. 이 경우 토사량이 많지 않고 한 두 번의 구토로 그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생후 2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매번 분수처럼 토한다면 유문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자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한다. 구토를 하면서 피 섞인 변을 본다면 장중첩증일 수 있으며 토하면서 열이 나고 경련을 일으키면 뇌수막염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간다. 토사물의 색깔이 누렇거나 녹색이라면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토한다면 엎드린 자세에서 얼굴을 옆으로 돌려 기도로 토사물이 넘어가지 않도록 자세를 잡아준다. 토를 한 후에는 입안에 토사물이 남지 않도록 물에 적신 가제 손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얼굴은 물론 토사물이 묻은 옷과 이불도 깨끗한 것으로 갈아준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은 토사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토를 한 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진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은 제대로 보는지, 몸이 늘어지지는 않았는지, 입술이 바짝 말라있지는 않은지 탈수 증상을 체크하며, 따뜻한 보리차를 수시로 먹여 수분을 보충한다.


설사를 계속해요

아이들은 많이 먹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혹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할 때 설사를 한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설사를 한다. 설사가 잦은 경우 장에 가스가 차 울고 보채기도 하는데, 병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설사를 자주하게 되면 성장 부진과 함께 장염이 자주 걸리는 체질로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쉽게 집어 먹는 아이들은 의외로 식중독에 잘 걸리는데, 식중독은 증상이 장염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설사와 함께 구토를 하고 열이 나며 식은땀을 흘린다면 병원에 간다. 설사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때는 방금 변을 본 기저귀를 챙겨 의사하게 보여주면 질병을 진단하기 한결 수월해진다. 바이러스 장염의 경우 구토를 하고 고열이 난 후 묽은 설사를 계속하다가 탈수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이 있으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설사한 뒤 잘 논다면 특별히 걱정할 것은 없다. 보통 설사는 한 번에 멈추지 않고 세 번 지속되기도 하는데, 변이 점차 되직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설사를 하면 몸에서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설사할 때는 따뜻한 보리차를 먹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만성적으로 설사를 할 때는 보리의 찬 성질이 장을 차게 만들 수 있으므로 끓인 맹물을 먹이도록 한다.

이서연 객원 기자
입력 2014-01-14 09:21:26 수정 2014-02-24 16:40:0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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