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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엄마 최희진 칼럼] 프랑스 엄마의 유방울혈(젖몸살)이야기

입력 2014-01-14 11:31:24 수정 2014-01-14 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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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유학중에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프랑스인 엄마를 만났다. 나라와 언어가 다를 뿐 엄마들이 겪고 있는 모유수유의 어려움은 똑같다. 단지 한국의 엄마들보다는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게 조금 다르다.

최희진 모유클리닉 대표

모유수유가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모유수유를 꼭 하리라 마음 먹었던 엄마는 모유수유 도움을 받기 위해 병원도 모유수유전문가가 있는 곳을 선택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집에 오자 젖양이 갑자기 늘면서 서서히 젖이 뭉치기 시작했고 말로만 듣던 젖몸살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한다. 수유자세와 젖물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빨지 못하고 꼭지만 빨면서 유두가 너무 아파 수유시간이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결과 레티샤는 배고픔에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려 어쩔 수 없이 젖을 대충 빨린 후 유축도 해 보았으나 젖이 잘 비워지지 않아 젖병으로 분유수유를 하게 되었다.

아빠와 외할머니는 밤잠을 설치면서 고생하는 딸과 제대로 먹지 못하는 레티샤가 안쓰러워 젖을 말리라며 분유수유를 권장하는 형편이었다.

분만보다 더 괴로운 젖몸살, 엄마는 의사 소통이 잘되지 않아 결국 아빠가 직접 인터넷을 뒤져 엄마들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유방마사지를 수차례 받아보게 했지만, 일시적이었고 받을 때만 호전됐다가 다시 젖몸살이 되풀이되었다고 했다.

이렇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며칠동안 유방클리닉, 종합병원 등을 전전하다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던 아빠는 다시 한번 인터넷 폭풍(?)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지금까지 아빠가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희한한 내용들을 접했다고 한다. 모유수유 성공비결이 수유자세 젖물리기라니? 아기 아빠는 도대체 어떤 교육일까? 너무 궁금했었다고 전했다.

아빠의 방문의뢰를 받고 집에 도착해 교육을 위해 엄마와 마주앉았다

엄마는 또 유방마사지를 할 거냐며 약간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수유자세, 젖물리기 교정을 하고 전혀 아프지 않으면서 레티샤는 엄마젖을 다 먹을 수 있고 젖몸살을 다시 하지 않도록 해드리겠다고 하자 “ 빨리 빨리 힘들어요”를 외치며 도와 달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 젖을 조금 짜낸 후 수유자세, 젖물리기 교정을 하고 직접수유를 시도하자 레티샤는 온몸을 뒤틀면서 젖을 빨지 않으려고 20여분 떼(유두혼동)를 쓰다가 어느 순간 젖을 빨기 시작했다. 엄마는 전혀 아프지 않으면서 이렇게 쉽게 젖이 비워지는 걸 보면서 “감사해요, 행복해요”를 연발하며 감동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교육대로 적당한 텀을 두고 자세와 젖물리기를 제대로 해서 젖을 빨리자 젖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젖몸살이 없어졌고, 그 동안의 고생이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된 게 너무 신기 하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모유수유에 성공해서 더욱 보람 을 느끼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한경 DB

엄마는 지금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돌잔치에 꼭 초대 하겠다는 레티샤 아빠의 밝은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최희진 < 아름다운 엄마 모유클리닉 대표 >
입력 2014-01-14 11:31:24 수정 2014-01-14 11:31:2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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