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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발레선생님' 박현선 원장이 말하는 키즈발레의 모든 것

입력 2014-01-21 17:16:25 수정 2014-01-22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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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발레를 하는 건 엄마들의 로망이잖아요"

발레드레스에 토슈즈를 신고 아장아장 걷다가 나비처럼 뛰어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엄마, 아빠들에게 아이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딸. 이런 아이들을 '발레리나' 혹은 '발레리노'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최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타블로의 딸 하루가 발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하루의 발레선생님' 박현선 원장(29)은 뛰어난 미모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엄마들 사이에서는 하루 발레 선생님 및 학원, 발레복 매장 등이 화제로 떠올랐다.

박 원장은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졸업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한 재원이다. 그는 발레학원 원장뿐만 아니라 쇼핑몰 핑크시크릿 CEO로 이미 유명하다. 박 원장이 운영하는 파드샤 발레학원은 개원한지 약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강남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발레리나 박사 CEO로 유명한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선 원장이 말하는 키즈발레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들어보자.

박현선 제공



▶ 발레는 언제 시작하면 가장 좋을까요?
만 4세 정도에 발레를 시작하면 신체적∙정서적 발달 측면에서 가장 좋아요. 이 나이 때 아이들의 경우 워낙 유연해서 발레를 쉽게 따라 하죠. 또 선생님 말을 인식하고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시기에요. 발레를 한 아이와 안 한 아이는 확실히 차이가 나거든요. 엄밀히 말해서 발레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보통 엄마가 누워서 다리를 잡아주고 스트레칭 하는 위주라고 보시면 돼요. 스트레칭을 기반으로 놀이문화를 결합해서 하는 식이죠.

▶ 발레를 처음 시작할 때 일주일에 몇 번 정도가 가장 적당할까요?
일주일에 2~3번이 가장 좋아요. 제 생각에는 3번은 좀 많고 2번이 가장 적당하다고 봐요. 일반 학원의 경우 일주일에 2번 수업을 진행하면 보통 수강료는 한 달에 20만원 정도에요. 저희는 이것보다 조금 더 비싸고요. 학원에서 선생님들을 초빙할 때 학력 및 경력 등을 많이 따지는 편이거든요.

▶ 상담 하러 오면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물어 보는 것은?
어머니들은 발레학원을 선택할 때 보통 선생님들의 이력 및 경력 등을 많이 보고 학원 위치, 가격 등을 살피시는 것 같아요. 그 외 학원 분위기, 수업 진행 과정 등을 고려하고요. 처음에는 발레를 하고 싶어서 오는 아이들 보다 엄마 손에 이끌려서 오는 경우가 많죠. 어머니들은 '우리 아이 날씬하게 해주세요' '예뻐지게 해주세요' '안장 다리나 팔자로 걷는 것 고쳐주세요'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많이 부탁을 해요.

▶ 남자 아이들도 어렸을때 발레를 많이 하는 편인가요?
한 클래스에 1~2명 정도에요. 보통 부모님들이 키가 작거나 아이들이 비만이여서 고민인 경우, 집중력이 부족하고 너무 산만한 남자 아이들의 경우 어렸을때 발레를 많이 시키는 편이에요.

▶ 발레를 하기 유리한 신체적 조건은?
팔다리가 기본적으로 길어야 해요. 또 발등, 무릎 등이 예뻐야 하고 다리가 X자 혹은 O자가 아닌지 등도 중요하죠. 하지만 X자 다리나 O자 다리 등은 어렸을 때 발레를 하면 개선이 돼요. 어른들도 다 교정이 되기 때문에 노력하기 나름이죠. 사실 대학 혹은 발레단에서는 예쁘지 않으면 아예 뽑지를 않아요. 하지만 자신이 발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파드샤 발레 제공



▶ 호기심으로 시작한 발레, 아이들이 빨리 싫증을 낼 때는?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줘야 돼요. 다른 학원이랑 달리 저희는 발레에 스토리텔링이 있어요. 모든 동작에 스토리가 있어 아이가 관심 있을 만한 것을 대입 시키죠. 수업시간에 항상 아이들에게 '예쁜 척 하세요'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걸어보세요' 등 이런 식으로 자신감 상승을 시켜 주다보니 발레가 저절로 재미있어 지죠. 발레학원 가면 예쁘다고 칭찬해주니까 좀 더 자신을 과감하게 표출하고, 애교도 많아지고요.

▶ 발레를 중간에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하는 경우에는?
한두 클래스는 이전에 들었던 수업을 듣는걸 권해요. 대부분의 발레 학원에서는 연령별, 수준별로 클래스를 운영해요.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등이 아니면 일반적으로 연령대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원래 들었던 반을 다시 수강해도 무방해요. 아이들은 빨리 적응하거든요.

▶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발레 공연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 발레 공연을 해요. 이런 공연들 많이 보여주세요. 어렸을 때 아이들에게 발레 공연 등을 많이 보여줘야 아이들의 지성 및 감성 발달에 좋은 것 같아요. 현대무용은 조금 어렵고 호두까기 인형,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공주와 왕자 이야기 관련 발레 공연을 추천해요.

▶ 발레복 선택 시 팁을 준다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너무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 아이들 몸이 가장 잘 보이는 발레복이 좋아요. 면 소재는 아이들한테 좋지만 몸매를 뚱뚱하게 보이게 하거든요. 마른 아이들은 몰라도 배가 볼록 나온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이런 모습을 거울로 보는걸 싫어해요. 아이들 체형에 맞춰서 발레복을 선택하세요. 가장 좋은건 직접 데리고 가서 아이들이 입고 싶어 하는 걸 구입하시면 돼요.

▶ 파드샤발레학원만의 특별한 클래스는?
위드맘 클래스라고 해서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하는 발레 수업이 있어요.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다리를 쭉쭉 뻗어주는 스트레칭을 시켜주는 거죠. 엄마와 아이의 스킨십을 유도 하면서 발레 음악에 맞춰서 소통하는 수업이에요. 지금은 폐지됐는데 영어 유아 발레 수업도 있었어요. 발레를 하면서 선생님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두 영어로 하는 거죠.

▶ 발레가 아이들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먼저 관절 자체에 힘이 길러지고 균형 및 회전 감각을 향상시켜요. 보통 10세 이하 6~7세 정도가 되면 운동 신경이 다 자란다고 해요. 이때 운동신경이 평생 간다고 해서 운동을 많이 시키죠. 살찐 친구들이 거울 보면 긴장하는 것처럼 발레는 모든 동작이 살이 찔 수 없게끔 해요. 아이들이 한참 크는 나이지만 동작 위주로 발레를 하다 보니 살이 많이 빠지죠. 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 즉, 발레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발달 시킵니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1-21 17:16:25 수정 2014-01-22 11:25:20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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