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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싫어!' 김민율 폭풍 눈물 …우리 아이 잘못된 식습관 고치는 법

입력 2014-01-27 10:31:18 수정 2014-02-24 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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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주부들의 고민 중 하나는 아이의 식습관이다. 편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밥 먹는데 1시간 이상 걸려 엄마와 아이 모두 기운이 빠지게 된다. 밥을 먹기 싫다는 이유로 학교나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



올해 6살인 김성주의 아들 민율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김민율은 콩나물과 시금치를 앞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

아빠 김성주가 녹색 나물을 먹지 않으면 여행에 데리고 가지 않겠다고 하자 민율이는 "초록색이 싫다"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민율은 김성주가 떼어준 시금치 한 가닥을 억지로 먹고 여행을 갈 수 있었다.

밥을 먹기 시작하는 3, 4세가 되면 보통 편식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맛, 질감, 냄새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특정 음식을 싫어한다. 편식 빈도가 높은 음식으로는 주로 채소류로 파프리카, 콩, 당근, 버섯 등이 있다.

성장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의 아이들이 불균형적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은 부모들의 큰 근심거리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편식을 비롯해 잘못된 우리 아이의 식습관을 어떻게 고쳐 나갈 수 있을까.

우선, 식사 자리에서 먹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TV를 끄고 식사를 시작해야 한다.

또 장난감이나 책 등을 식탁에 갖고 오지 못하도록 지도한다. 식탁 의자에 앉은 아이는 금방 장난감에 집중해 식사하는 것을 잊게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와 설득을 통해 아이를 식탁에 앉혀야 한다.

환경이 조성된 이후에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을 단계별로 노출시키는 '푸드 브릿지'를 시도해야 한다. 보통 한 가지 재료를 최소한 15번은 맛봐야 새로운 맛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엄마들은 2~3번 식탁에 올렸는데 반응이 없는 음식들은 다시 조리하지 않는다. 아이가 싫어하는 이유를 최대한 없앤 조리방법을 이용해 꾸준하게 식탁에 올려야 한다. 단, 조리법은 다양하게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자녀에게 바른 식습관을 가르치되 윽박을 지르거나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또 그 이유를 세심히 살펴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을 서서히 개선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 유형별 식습관 바로 잡기 >

특정 식재료에 거부감을 보이는 아이

주방에서 조리할 때 아이를 같이 참여시키는 방법이 좋다. 장을 본 식재료를 씻고 다듬고 자르고 하는 과정은 아이를 다양한 음식자재에 노출시켜 거부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오감을 통해 접한 존재와 빨리 친숙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싫어하는 음식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글자 등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안 씹고 그냥 넘기거나 혼자서 먹지 못하는 아이

놀이로 접근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한 밥상에 앉아 음식 5·10번씩 씹기 같은 게임을 통해 즐겁게 씹는 습관을 길러주면 좋다. 밥을 혼자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숟가락, 젓가락질을 못하는데 이런 경우 콩을 숟가락으로 떠서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놀이를 시도해 보자.

밥을 먹지 않거나 오랜 시간을 밥상에서 버티는 아이

바른 식습관을 지도할 때는 꾸준하게 가르치되 절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지 못했다면 다음 식사시간까지는 간식을 포함해 밥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인지해 식사시간을 지키게 되기 때문이다.

자녀가 정해진 양을 다 먹었을 때 칭찬과 보상을 해 줘 아이의 성취감을 높여 주는 것도 잊지 말자.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1-27 10:31:18 수정 2014-02-24 17:09:0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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