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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뱃살 주의보…술자리 다이어트법

입력 2014-01-30 12:10:14 수정 2014-01-30 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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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나치게 과음하다 늘어난 뱃살에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어느새 허리가 안 잠기는 바지와 씨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살 안찌는 안주와 함께 즐겁고 부담없는 술자리를 만들어보자.



술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 중에 하나다. 보통 소주 한잔은 약 80kcal, 맥주와 적포도주는 종이컵 한 컵에 각각 96kcal , 160kcal다.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50g 정도 소주는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이 적당하며 여성들은 그 절반이 좋다. 명절에 많이 먹는 정종이나 청주도 1병에 320kcal 정도로 칼로리가 높다.

명절에 과음을 하면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안주로는 설 차례상에 올라간 튀김, 전보다는 나물이나 대추, 밤과 같은 견과류, 배, 감 등의 과일을 섭취한다. 대추와 밤, 배 등은 각종 장기의 기능을 보강하고 알코올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감의 타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술을 빨리 깨게 한다.

술을 마시기 전 떡국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떡국은 비어있는 위를 채워 위벽을 보호해준다. 떡국에 든 탄수화물이 포만감을 안겨줘 음주량이 줄어들게 된다. 술자리 후 저녁에는 온 가족이 함께 산책을 하며 간단한 운동을 한다.

우리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도수는 12~14도지만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15 내외다.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 빨리 취하게 된다. 또 각종 간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이 담배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산소결핍현상을 초래해 신체조직과 세포가 손상된다. 또 알코올은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의 각종 유해 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술을 마실 때 노래를 하거나 대화를 많이 하면 알코올 배출을 촉진시켜 덜 취하게 된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10%가 호흡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음주 후 북엇국, 조갯국, 콩나물국 등 위에 부담이 안 되는 맑은 국으로 숙취를 푼다. 북엇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이,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1-30 12:10:14 수정 2014-01-30 12:10:1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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