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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설마 나는 아닐거야'

입력 2014-02-05 11:23:11 수정 2014-02-05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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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는데도 뭔가 출출할 때가 있다. 과자, 초콜릿, 빵 등 간식을 쉬지 않고 먹는다. 그렇다고 밥을 안 먹는 것도 아니다. 달콤한 무언가에 끌려 자꾸만 먹는다면 한 번쯤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나는 아닐거야'라는 생각은 버려라. 주위를 둘러보면 탄수화물 중독에 걸린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탄수화물 중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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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이란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만 계속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단맛 중독이라고도 불리며, 탄수화물 중에서도 단맛의 정제된 탄수화물이 중독의 원인이 된다. 특히 평소 밥보다 국수나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의 경우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기 쉽다. 빵, 과자, 초콜릿 등 간식의 대부분이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이기 때문.

이는 소화·흡수되는 시간이 빨라 섭취하는 동시에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혈당을 떨어트리기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는 과정에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허기를 느끼며 다시금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섭취 열량의 50~60% 정도, 약 300~40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간에 부담을 줘 지방간 및 비만의 원인이 된다.

◆ 탄수화물 중독 자가 진단법
1. 아침에 밥보다는 빵을 먹는다.

2. 오후 3~4시쯤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배고픔을 느낀다.

3. 밥을 먹은 뒤에 귀찮음을 느낄 때가 있다.

4. 내 주변엔 항상 초콜릿과 과자가 있다.

5. 방금 밥을 먹었는데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

6. 자기 전에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7. 식이요법 다이어트는 3일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한다.

8. 단 음식은 상상만 해도 먹고 싶어진다.

9. 음식을 방금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10. 배가 불러 속이 거북한데도 계속 먹는다.

* 5개 이상 해당 될 경우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2-05 11:23:11 수정 2014-02-05 11:23:1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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