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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은 아이, 혼자 설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입력 2014-02-11 10:01:08 수정 2014-02-11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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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지마"라며 울고 있는 성준, 윤후, 준수, 지아, 민율. /MBC '아빠 어디가' 캡쳐



"이제 곧 학교에 들어갈텐데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돼요"

주부 A씨는 겁이 많은 일곱 살 아들 민수(가명) 때문에 고민이 많다.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 가는 것은 물론이고 어딜 가든 엄마아빠 옷자락을 붙잡고 다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좀 겁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도 앞두고 있는데, 혼자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민수와 같이 걱정과 불안이 유독 많은 아이들이 있다. 조급해하면서 울거나 부모의 곁에 딱 붙어 떨어질 줄을 모른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자리를 피하는 행동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지나친 과잉보호가 자녀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를 늘 해결해 주려고 하면 아이가 혼자서는 두려움에 직면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면으로 맞닥뜨릴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또 이와 같은 불안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따지기보다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불안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된다거나 걱정 때문에 학업이나 신체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화면



< 겁 많은 아이 육아법 >

분리불안 극복 연습 시키기

서서히 불안한 상황에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엄마 없이 10분간 아빠와 있게 했다가 다음 단계로 엄마 없이 30분간 할머니와 있게 하는 등 순차적인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한 단계 성공했을 때는 반드시 칭찬과 보상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내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면 자신감을 극복한 아이가 빨리 다음 단계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회피하지 못하게 예방하기

불안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하게 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특정 상황에 익숙해 지도록 아이를 데리고 야외로 나가 이웃 또는 또래와 접촉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자극을 제공해야 한다. 단, 정말 싫어하거나 못하는 것을 무리하게 시키면 안 된다.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부모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를 달래주다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게 된다. "저런 겁쟁이 같으니~"와 같은 말은 절대 금물. 아이가 불안한 이유를 엄마에게 말하게 하고 불안을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아이에게 이야기 할 때는 나긋한 목소리로 "어떤 게 불안했어? 아~ 그랬구나" 등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부모가 불안에 대처하는 역할 모델 되기

부모도 불안할 때가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자. 이때 무작정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 아니라 "엄마는 이게 좀 겁이 나지만 이렇게 해 보려고 해"라고 말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가 불안에 대처하는 부모의 역할모델을 보고 모방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참고 : EBS 부모 >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2-11 10:01:08 수정 2014-02-11 10:01:0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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