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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아빠 강원래도 챙기는 신생아방 꾸미기…'인테리어 TIP'

입력 2014-02-19 10:44:02 수정 2014-02-19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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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방 꾸미기는 예비 부모들의 로망이다. 소중한 내 아이를 맞을 공간이기에 작은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이 때문에 신생아방 인테리어에는 벽지부터 소품 선택까지 꼼꼼한 기획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아기들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주변 환경에 민감하고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미면 아기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오는 6월에 아빠가 되는 방송인 강원래도 아기방 꾸미기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엄마를 부탁해'에서 강원래는 원래 있던 옷방에 아기침대, 수유의자,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배치해 태어날 아기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베란다 창문에는 가족사진을 넣어 특별 제작한 블라인드도 설치해 자상한 예비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남부럽지 않은 공간을 선물해 주고 싶은 부모들의 바람은 다 똑같다. 그렇다면 우리 아기방,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을까.

신생아방의 인테리어는 온도와 습도 조절에서부터 시작한다. 엄마의 뱃속에 있던 아기가 바깥 공기를 접할 때는 온도와 습도를 꼼꼼히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신생아에게 쾌적한 실내온도는 22℃로 알려져 있는데 온도계를 준비해 놓고 수시로 체크하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높은 온도로 아기의 등에 땀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최소 2번, 10분 정도는 환기를 시켜 주도록 한다. 가습기는 아기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멀리 배치하는 것이 좋다.

파스텔톤 벽지로 안정감을

벽지는 방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파스텔톤이 추천된다. 벽에 귀여운 동화 작품 이미지를 걸어두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포인트 벽지나 띠 벽지를 이용하면 벽지 작업의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아기가 딱딱한 바닥에서 활동하다 다치는 것을 막아주는 카펫은 벽지와 색깔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푹신푹신하고 먼지가 덜 타는 소재가 좋다.

낮은 높이의 가구로 신체 발달을

낮은 높이의 가구는 아기가 무언가 짚고 일어날 수 있는 시기에 신체 발달을 돕는 기능을 한다. 주니어 베드는 아기와 엄마가 함께 쉬거나 수유시에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두 가지 이상의 기능성 가구들이 많은데 수납을 깔끔하게 하고 싶다면 침대 겸 정리함, 수툴, 의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의자, 침대 등 주기능을 이용하면서도 아기의 철 지난 옷이나 부피가 큰 장난감 등을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각종 소품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한밤 중에 아기에게 젖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려면 수시로 불을 켜야 하는 일이 생긴다. 이때 간접 조명은 잠자리의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엄마가 기댈 수 있을 만큼 큰 인형은 수유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빌은 아기의 성장발달에 맞게 구성된 것이 좋다. 아기는 백일이 지나야 색깔을 구분할 수 있기에 생후 100일 전에는 흑백 모빌로 단순한 문양과 명암 대비가 확실하고 직선보다는 곡선무늬로 선택해 달아준다. 너무 강한 원색의 칼라 모빌은 아기의 눈이 피로해 질 수 있으니 선택 시 고려한다.

<아기방 인테리어 TIP>

침대는 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펜스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아기가 자라 떨어질 위험이 없어지면 펜스를 떼어낼 수도 있다. 또 아기를 편안한 곳에 재울 요량으로 너무 푹신한 침구에 눕히면 이불에 코가 파묻혀 질식할 위험이 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곳에 눕혀야 안전하다.

서랍의 경우 작은 상자를 별도로 넣어 칸막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딸랑이, 손수건, 배냇저고리 등 여러 아이템들이 뒤죽박죽 섞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솜이나 면봉 등 신생아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은 작은 통에 따로 담아 침대 가까운 곳에 배치해 두면 동선을 줄이고 필요한 물건을 빨리 찾을 수 있다.

모빌은 면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추천된다. 아기들의 정서 발달과 호기심 자극을 위해 모양은 물론 촉감도 다르게 만들어진 것이 많다. 아기가 장난감을 갖고 놀 때가 되면 모형들을 떼어내 작은 인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고 : 맘 그로잉 투게더/예비맘 다이어리 '신생아 방꾸미기'편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2-19 10:44:02 수정 2014-02-19 10:44:0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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