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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술교육] (1) 입시형 인재 vs 창의·융합형 인재

입력 2014-02-19 15:58:02 수정 2014-02-20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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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육의 화두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다.

정부는 올해 정형화된 교육과정에서 탈피해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 두 덕목을 겸비한 인물을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종합적인 사고 능력은 물론 기존의 정형화된 발상을 뛰어넘는 참신함까지 갖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의 선구자를 꼽자면 단연 스티브잡스다. 그가 개발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기술과 창의성을 융합시킨 결과물로,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혁신품으로 평가된다. IT 기기에 감성을 결합시킨 그야말로 ‘통섭’의 천재인 것이다.

창의·융합형 인재에 대한 갈망은 입시 교육에 밀려 변두리로 밀려나 있던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지식 습득 위주의 편향적인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인성적인 부분도 아우르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 아동미술,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바통 이어 받아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호하는 풍토는 아동 미술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오늘날 미술학원들은 아동기의 예민한 감성지수를 적극 계발시키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한 자기주도적 능력과 사고력 증진 효과를 꾀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확실히 드로잉 위주의 교육으로, 입시에 대비하는 예행과정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주로 학교 선생님들의 손에 뽑히는 잘된 작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가르치데 역량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아기의 오감 능력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켜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배양하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똑같은 그림을 찍어내는 기능 미술인을 키워내기보다는 창의력을 가지고 지식을 응용·활용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다. 미술 교육을 통한 다른 학문과의 연계와 통합을 중시한다.

퍼포먼스미술 전문교육업체인 요미요미 강은경 원장은 "유아시기는 창의와 논리를 나누어 하는 교육보다 오감활동 중심의 통합교육이 효과적"이라며 아동미술시장의 흐름을 설명했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2-19 15:58:02 수정 2014-02-20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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