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물만 마셔도 살이찌는 '불운'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

입력 2014-02-28 09:33:00 수정 2014-02-28 09:33: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세상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다이어트법이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 부터, 1일1식, 고기를 끊는 채식 까지 각양각색이다. 일생에 단 한번도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은 축복 받은 사람이다. 금연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은 '독하다'고 하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체중감량이란 힘든 일이다.

새해를 맞아 건강한 몸을 위해, 아름다운 라인을 갖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 포기하지 마라. 3일째 끝났다면 4일째 다시 시작하면 된다. 단기간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독하게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 그러나 건강과 생활은 그대로 희생되어 지기 마련이다. 일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의 유명 피지컬트레이너 이시카와 히데아키는 '먹는순서 폭발 다이어트'(새로운 현재)를 출간해 비만인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설명했다. 저자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강조한다.

우리의 몸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다. 저자는 다이어트라고 하면 운동하면서 살을 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착각'이라고 말한다. S라인 몸매의 미인이 되려고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식사가 엉망이면 무의미하다. 운동 뿐인 다이어트는 몸에 공급되는 영양이 부족되기 때문에 대사 저하를 유발한다. 즉, 몸과 생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활동이 약해진다는 것. 대사가 저하되면 칼로리 소모가 적어져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쉽게 찌는 '불운'한 몸이 된다.

먹는 순서 폭발 다이어트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중감량법이다. '비만'이 되는 식습관을 바로잡고 다이어트의 핵심인 호르몬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무작정 식사 순서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먹는 순서의 원리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채소류를 먹으면 당이 천천히 흡수돼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효소가 많이 들어있는 것이나 발효 식품은 그 후의 소화에 도움이 되므로 먼저 먹으면 좋다. 채소는 불에 익히면 식이섬유가 많아져 생채소보다 익힌 채소를 많이 먹으면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은 식물성을 먼저 먹고 동물성을 섭취해야 한다. 콩->생선의 흐름이다. 소화에 시간이 걸리는 식물성부터 먹으면 혈당치가 서서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인 밥, 면, 빵 등은 제일 나중에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밥이라면 밥만 먹어야 한다. '하나'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찬이나 국 등을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순서를 철저히 지키면 먹은 음식이 위 속에서 층층이 축적된다. 저자는 "혈당치를 잘 높이지 않은 순서대로 소화시켜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이 다이어트 법의 가장 큰 이점"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영양소를 실감하면서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 '먹는 순서'가 바뀌면 식사에 대한 가치관도 바뀐다. 몸에 필요한 식재료 부터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

1. 마음껏 먹는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졌다면 "하나도 부럽지 않아. 저렇게 먹으니까 살이 찌는 거야"라고 '속으로' 되뇌인다. 입 밖으로 뱉었다가는 '왕따'가 되기 쉽다.

2. 폭식의 욕구는 폭발의 날에 먹을 음식 목록을 적으며 참는다.

3. 먹는 순서 동료를 늘려서 '배신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

4. "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야. 건강을 생각하게 된 것이지"라고 긍적적인 암시를 한다.

5. 전신 거울을 보며 말한다. "나는 나만이 바꿀 수 있어."

<참조 : 먹는 순서 폭발 다이어트(새로운 현재), 이시카와 히데아키 저>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2-28 09:33:00 수정 2014-02-28 09:33: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