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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100점을 위한 효과적인 글쓰기 전략

입력 2014-03-18 23:05:57 수정 2014-03-19 0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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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입 논술은 물론, 초중고 학교시험에서도 서술형 평가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권역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경우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서술형 문제는 객관식, 단답형 평가에서 측정할 수 없는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종합적인 사고를 중점적으로 보기 위해 도입됐다. 그만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글로 표현하는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이미경 소장은 “좋은 글은 그냥 말로 하는 것과는 달리 하나의 완결된 문장 구조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형식과 내용 면에서 충실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좋은 글쓰기 방법을 익히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글쓰기의 기본을 지켜라

글을 쓸 때는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설명을 요약하거나 이유나 주장에 대한 근거가 뒷받침 돼야 되기 때문에 <왜 그럴까?> 등의 질문을 하면서 문장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글쓰기의 기본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이 소장은 “신문 기사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며 “제목과 표현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심 있는 분야의 기사는 정독하는 것이 좋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칼럼, 사설 등은 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짧고 간결하게 쓰는 연습을 하자

좋은 글은 읽는 사람이 한 번에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쓴 글이다. 문장을 쓸데 없이 늘리거나 수식어를 남발하는 것은 글의 흐름을 방해해 산만하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주제가 흐려지고 의미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문장이 너무 길어지면 글을 읽어 내려가기가 힘들어진다. 글도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장은 최대한 간결하게 쓰도록 연습하고 내용을 줄이기가 어렵다면 두세 문장으로 나눠 쓰도록 해야 한다.


▲ 자기 수준에 맞는 글을 써라

글을 쓸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어려운 용어나 거창한 내용을 남발하는 것이다. 그러면 결코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자기 수준에 맞는 단어를 선택하여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글을 쓸 때 보다 편안한 글이 나오며 읽는 사람에게도 신뢰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글이 완성된다.


▲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는 수학·과학 일기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을 키워주는 활동 들로 수학·과학 일기쓰기 활동을 추천한다. 수학·과학 일기란 수학·과학 학습 후 자신의 학습 내용과 느낀 점 등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커뮤니케이션 학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작성하는 생활 중심의 일기와 달리 수학·과학 일기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수학·과학을 소재로 이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적으면 된다. 즉 수학․과학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수학․과학에 관련된 책이나 수학․과학 수업 시간, 수학․과학 상식,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이나 간접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 등을 기록한다.

이 소장은 “수학·과학 일기를 작성하면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수업 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체계화할 수 있고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점검할 수 있고, 교사와 학부모의 경우, 학생이 작성한 수학·과학 일기 쓰기를 통해 학생의 개념 이해 정도와 학습 성취도, 학습 동기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3-18 23:05:57 수정 2014-03-19 0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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