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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 되면 '킁킁'…우리 가족 코 건강 관리 가이드

입력 2014-04-11 09:43:00 수정 2014-04-1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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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5세)ㅣ촬영 남상욱ㅣ bnt 스튜디오ㅣ의상협찬 알로봇


주부 김민영(여·43)씨는 봄철만 되면 이상하게 코 안쪽이 가렵거나 재채기가 난다. 혹은 감기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콧물이 흐르고, 코막힘을 호소하는 등 남모르는 고통을 겪기도 한다. 이는 바로 봄만 되면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김씨는 "일곱살 난 아들도 똑같은 증세를 겪는다"며 "매일 밤 코를 훔칠때 마다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전문의 김경민 과장의 조언을 통해 봄철 코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코는 우리 몸에서 숨을 쉬고 냄새를 맡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를 통해 하루 동안 들이마시는 공기량은 1~2만ℓ 정도. 1분에 500㎖ 생수병 14~28개 분량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셈이다. 코 표면은 점액으로 덮여 있고 여러 개의 필터가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이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그러나 코는 항상 외부에 노출돼 있어 먼지를 비롯해 온갖 유해물질에 시달리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코감기, 독감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히 봄에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 심해진다. 만약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 섭취만 잘해도 일주일 정도면 나을 수 있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정확히 검사하고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20%가량이 갖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 황사, 꽃가루 등의 이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발생한다.

환절기나 봄에 지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침구류, 카펫 등을 깨끗이 청소해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고, 황사나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간인 오전5~10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항원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코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모두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건 마찬가지다. 수시로 코를 풀어야 하고 입 냄새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코 건강을 지키는 첫째 방법은 바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외출 후에는 손과 발 코와 입속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평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이물질이 제거되고 점막을 촉촉하게 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

37도 정도의 미지근한 식염수를 일회용 주사기에 30~50cc 정도 담은 다음 한쪽 콧구멍으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는 방법이 효과적인데, 너무 세게 밀어 놓으면 귀와 연결된 이관을 통해 식염수가 역류해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4-11 09:43:00 수정 2014-04-11 09:4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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