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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강아지의 행복한 동고동락 노하우

입력 2014-04-14 09:17:59 수정 2014-04-14 09: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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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같은 앙증맞은 강아지를 본 아이가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거나, 강아지를 키우던 중 임신을 한 경우 아이와 함께 강아지를 키워도 괜찮을지 고민하게 된다.

하나의 생명인 강아지를 키우려면 큰 책임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가 원한다고 덥석 사줄 수 없는 노릇. 돌보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다 위생적인 이유도 문제다. 아이와 함께 강아지를 키울 경우 주위의 어른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외동아이거나 형제가 많지 않다보니 자기 중심적이고 외로움을 타는 아이로 자라기 쉬운데,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 핀란드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함께 생활한 아이들은 의외로 면역력이 강해 잔병치레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털이나 먼지에 예민한 아이가 아니라면 강아지와 생활하는 것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아이가 어리다고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긍정적 효과가 있을지 예측해보고 강아지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인지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한다.

강아지 입양은 만 3세 이후가 적당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했다면 사회성이 발달하고 인지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하는 만 3세 이후가 적당하다. 어린 아이들은 강아지를 장난감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번 본 강아지의 귀여움에 빠져 입양을 강력히 원한다면 성격이 온순하고 훈련을 잘 받은 강아지들이 많은 애견카페에 방문하여 아이가 강아지와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 아이가 강아지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강아지를 괴롭히듯 장난친다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할 것. 임신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다가 계속해서 강아지를 키울 경우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돌전 아이와 함께 강아지를 양육하다보면 집안의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강아지의 질투가 있을 수 있으며, 인지능력이 낮은 아기가 강아지를 괴롭혀 화를 북돋을 수 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키우던 강아지를 지인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돌전 아이와 함께 키워야 한다면 강아지가 아이를 해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한다. 위생을 위해 강아지의 대소변 가리기는 물론 강아지집을 마련하여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이라면 짧게 자른다. 손에 잡히는 대로 입에 가져가는 아이라면 강아지집과 사료가 있는 곳에 철장 가드를 세울 것. 무엇보다 부모의 1순위는 아이이며, 강아지가 절대 함부로 아이를 해쳐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렇듯 강아지에게 서열이 확실히 잡히면 아이가 강아지를 괴롭힐 경우 알아서 피하게 될 것이다.

강아지 훈련은 부모가 시킨다
강아지는 만 1세가 지나면 성견이 되는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나이가 어릴수록 호기심이 강하고 성격이 활발하다. 나이가 많은 성견은 의젓해보일 수 있지만 자칫 아이보다 자신이 서열상 어른인 것처럼 느껴 아이를 무시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키우기에는 성견보다는 유아기를 지난 생후 3개월 이상, 1세 미만의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이 좋다. 성견이 되기 전 앉아, 손, 엎드려 등 간단한 복종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 복종 훈련은 목소리의 강약과 높낮이로 구별하기 때문에 아이가 아닌 부모가 시킨다. 강아지에게 좋은 일과 나쁜 짓을 명확하게 가르쳐야 하는데, 칭찬할 때는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로 머리와 몸을 쓰다듬으며, 야단을 칠 때는 엄격한 목소리로 짧게 해야 한다. 훈련이 잘 된 강아지는 아이의 명령에도 쉽게 따른다. 간혹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우겠다며 대소변 뒷정리, 사료주기 등을 아이에게 일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도전한다. 아이가 어리다면 함께 돌보는 것만으로도 책임감을 키우기 충분하다. 자칫 자신에게 주어진 돌보기 미션이 부담스러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이는 강아지의 거부감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친 책임감을 부여하지 않는다.

위생에 특히 신경쓴다
강아지가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더라도 강아지의 털에는 각종 병균과 해충이 숨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1주일에 1번 목욕을 시키고, 한 달에 1~2회 미용을 시키는 것은 물론 강아지가 배변을 본 후 배설물은 바로 처리한다. 또한 털이 전혀 안 빠질 수 없다. 더구나 강아지는 어둡고 비좁은 책상이나 소파 밑에 웅크려 숨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키운다면 집안 곳곳 깨끗이 청소하도록 한다. 강아지 연령에 따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벼룩, 진드기 방지제를 이용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서연 객원 기자
입력 2014-04-14 09:17:59 수정 2014-04-14 09:18: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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