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타블로의 딸 이하루의 청정 매력이 폭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쌍둥이네 첫 돌을 맞아 제주도로 떠난 슈퍼맨 가족의 마지막 여행기가 방송됐다.
이 중 이하루가 엉뚱 발랄한 상상력으로 자동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이른 아침, 숙소에서 느긋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타블로 가족. 베란다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하루는 갑자기 “아빠! 밖에 우주괴물이 왔어! 용처럼 쫙~ 날라갔어~”라며 엉뚱 4차원 발언으로 주변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하루가 말한 우주괴물의 정체는 바로 제작진이 촬영 시 사용하는 헬리캠(헬리콥터+카메라). 하늘에 떠 있는 카메라가 하루의 ‘맑은 눈’에는 우주괴물로 보였던 것. 하루의 4차원 발상에 엄마 강혜정은 “우와~ 정말 우주괴물처럼 생겼다~ 우주괴물 안녕~”하며 하루와 함께 헬리캠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이런 타블로 가족의 전매특허, ‘눈높이 교육’은 보는 이 모두의 얼굴에 훈훈한 미소를 지어주며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었다는 후문.
이미 하루는 ‘아빠의 꿈은 GD야!’, ‘강아지한테 핫팩 붙여줄래~’등 4차원 어록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런 하루의 순진무구한 4차원 발상이 제주도 여행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다. 촬영용 헬리캠을 보며 ‘우주괴물’을 떠올리는 하루의 엉뚱한 상상력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면 하루와 같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전문가들은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때 부모가 무심코 귀찮아하는 태도를 보이면 안된다고 조언한다.
[ 자녀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화법 ]
◆ 자녀의 사소한 질문도 성실히 대답하자
아인슈타인과 에디슨이 어린 시절 학교 수업을 방해할 만큼 ‘쓸 데 없어 보이던 질문’이 결국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것처럼 아이의 사소한 질문도 끝까지 참고 성실히 답해줘야 한다.
◆ 토론하기를 귀찮아하지 말자
자녀를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토론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대화를 많이 한다. 자기 생각을 명확히 말하며 질문을 많이 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바로 탈무드식 교육법이다.
또한 엉뚱한 발상이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비는 왜 내릴까?'에 대해 아이가 '도깨비가 오줌 누는 거야' '천사가 울면서 눈물을 흘리는가봐'처럼 엉뚱한 대답을 해도 '참 재미있는 생각이구나'하며 칭찬해 주어야 한다. 아이의 자신감을 부모의 칭찬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엉뚱한 질문이라도 부모가 항상 관심을 갖고 자기 얘기를 들어줄 때 아이의 자신감이 쑥쑥 자란다.
도움말=CMS에듀케이션 이은주 영재교육연구소장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