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걱정과 퇴직 등의 이유로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자영업자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창업자 중 절반 가까이는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게 되는 상황이다. 준비 부족과 아이템 선정 실패, 무리한 투자 등이 자영업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는 사업 규모를 줄여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장기간의 안정적 소득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대박을 노리기 보다는 검증된 업종을 선택하는 합리적 창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주택가나 골목상권 등 동네 창업을 목표로 하는 창업자들도 늘고 있다. 점포 임대료를 비롯한 창업비용과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잠재적인 고객 창출이 어렵고 제한된 고객을 놓고 다수와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성향과 상권 특성에 맞는 아이템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치킨전문점, 빵집, 세탁소, 편의점, PC방, 고깃집 등 동네마다 넘쳐나는 레드오션 아이템으로는 신규 창업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블루칩을 찾아야 한다. 이 중 프리미엄 분식점 ‘라이스스토리’가 좋은 사례다.
프랜차이즈 ‘라이스스토리’는 최근 아파트 단지, 주택가 상권 등에 신규 매장 개설이 늘어나고 있다. 10~20평 규모의 소형 점포에서 가맹비를 비롯한 초기 투자비용을 절약한 창업 점주들의 사업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드의 컨셉과 메뉴 경쟁력이 동네 상권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라이스스토리는 쌀을 주재료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다양한 퓨전분식, 오리엔탈푸드를 선보이며, 엄선된 식재료와 특화된 레시피로 기존 분식점이나 한식당과 차별화된 맛과 스타일로 남녀노소 전 연령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라이스스토리 ‘정릉점’을 운영 중인 노충기 씨는 “집 근처에서 점심이나 저녁 외식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손님들과 학생, 싱글족 손님이 특히 많다”며 “다양한 메뉴와 주문 후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맛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