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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린 우리 아이, 빨리 낫게 하는 생활수칙

입력 2014-04-29 11:20:04 수정 2014-04-30 0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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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5세)ㅣ촬영 남상욱ㅣ bnt 스튜디오ㅣ의상협찬 알로봇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시작한 지 두 달, 아이는 단체생활에 적응하랴 피곤한데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이 시기를 잘 넘기지 못한 엄마들은 결국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몇 개월 만에 포기해버리는 일이 많다. ‘너무 빨리 보냈나?’하는 후회와 함께 말이다. 유치원에서 감기가 유행일 때, 잘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잠시 쉬었다 간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아이가 고열이 있거나 밤에 잠을 못 잤을 경우 아이에게 충분히 쉬도록 권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집에서 아이를 간병해주기가 쉽지 않다보니 감기 기운이 있으면 바로 약을 먹이고 유치원으로 보낸다. 하지만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엄마 아빠가 번갈아 휴가를 내거나 다른 보호자를 찾아 아이를 돌봐주는 것이 좋다. 처음 감기를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따라 아이 몸도 이를 기억한다. 충분한 휴식으로 감기초기를 잘 이겨내면 아이의 몸은 이런 면역 사이클을 기억해 다음 감기를 좀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

2. 수분은 충분히 섭취한다

따뜻한 물이나 차는 차가운 속을 데우고 건조한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적셔 면역력을 높여주며, 기의 순환을 도와 감기가 빨리 낫도록 도와준다. 생수나, 보리차, 또는 폐에 좋은 오미자차나 맥문동차, 알레르기 체질에 좋은 영지차 등 한방차를 물처럼 꾸준히 먹이는 것도 좋다. 단, 찬 음식이나 찬물은 비강, 콧속, 기도, 인두, 후두부 부위의 체온이 낮아지며 점막의 섬모운동이 약해져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삼가자.

3. 해열제, 항생제 두 번만 참아보자

감기는 ‘약을 먹여도 1주일, 안 먹이면 7일’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별다른 치료약이 없다. 특히 생후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감기약 성분이 안전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감기를 앓으면서 생기는 발열은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기 위한 신호다. 뇌손상의 걱정은 없으니 해열제는 39.5℃ 이하에서 쓰지 말고 어렵더라도 아이와 함께 참아보자. 또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에는 소용이 없다. 오히려 어릴 때부터 항생제를 많이 쓰면 내성이 생겨 다른 질병을 치료하기 힘들어진다.

4. 청결의 기본,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감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는 한 명이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따라서 걸리는데, 공기를 통해 옮기도 하지만 접촉을 통해 옮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에서 수시로 손을 씻도록 지도하고,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겨야 한다. 감기가 유행일 때는 소금물로 양치를 하거나 가글을 해주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는 가습기, 카펫, 이불 등 실내 환경에도 신경을 쓰고 물도 끓인 물을 먹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5. 엄마표 제철 식단을 챙겨준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잘 먹고 잘 놀아야 아이가 감기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자제하고 엄마가 직접 만든 자연식으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해주자. 특히 요즘 같은 봄에는 입맛을 잃고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신선한 봄나물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봄나물을 잘게 썰어 넣은 비빔밥이나 샐러드로 아이의 입맛을 자극해보자.

6. 아이마다 부족한 부분 챙겨준다

아이들은 감기 걸리는 특성이 있다. 어떤 아이는 목이 붓고 열이 나기 시작하고, 어떤 아이는 콧물부터 쪼르륵 흐른다. 아이마다 약한 체질과 약한 부위가 다르기 때문. 아이의 체질에 맞게 △면역력을 강화하는 당귀와 녹용이 들어간 ‘귀룡탕’ △신장과 폐의 기운을 도와주는 숙지황과 산수유가 들어있는 ‘형방지황탕’ △기운을 도와주는 황기와 인삼이 들어있는 ‘보중익기탕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고 속열을 풀어주는 생지황, 수우각이 들어 있는 ’서각지황탕‘ 등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주는 한약을 먹이면 도움이 된다.

7.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 높여주기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밖에서 햇볕을 쬐면서 적당히 뛰어놀게 해줘야한다. 신선한 공기가 온몸에 산소를 공급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햇빛은 뼈 조직형성에 필요한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 뼈가 튼튼해지도록 한다. 4세 이전의 아이는 숨바꼭질, 계단 오르기, 누가 먼저 달려가나, 한발로 콩콩 뛰기, 블록 맞추기 등 팔과 다리를 많이 움직여 소화기를 튼튼히 해주는 운동, 4세 이상은 폐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달리기, 줄넘기, 수영, 태권도 등이 좋다.

<도움말 : 김은경 파주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4-29 11:20:04 수정 2014-04-30 09:16: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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