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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우울증과 동반되는 경우 많아

입력 2014-05-02 10:01:59 수정 2014-05-02 1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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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사회와 장기간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최근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 사는 20대 초반의 김OO양은 심한 불면증과 만성피로로 한의원에 내원하였다. 1년 전부터 전문 대학원 시험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면증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불면증이 시작되면서 매일 우울감과 피곤함을 느끼고, 평소 즐겨하던 운동 또한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고 싶으며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김OO양은 불면증을 주된 증상으로 내원하였지만 진찰과 상담 후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불면증은 크게 유발원인에 따라 원발성 불면증과 이차성 불면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원발성 불면증은 불면을 유발할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이러한 불면증은 불면증에 대한 걱정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억지로 자려고 애쓰고 잠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불면증을 더욱 악화 시키게 된다. 이차성 불면은 정신과적 장애나 의학적 원인, 약물의존 등으로 인해 발생한 불면증을 말한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정신과 환자의 75% 이상이 불면증을 비롯한 수면문제를 호소하며, 불면증 환자의 35~40% 정도가 정신과적 장애를 같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과적 장애에서 불면증을 동반하는데, 특히 우울증, 범불안장애 등에서 불면증이 많이 나타난다. 불면증은 잠들기가 힘든 입면장애, 수면 중에도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아침에도 일찍 깨는 조조각성장애로 구분된다.

부산 휴한의원 김봉수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장애를 동반한 불면증의 경우 먼저 진찰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문제가 되는 정신과 장애를 치료하고 아울러 별도로 불면증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 명상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한방치료는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며 약침치료, 전침치료, 경추교정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 여러 치료수단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 치료는 즉각적인 수면을 유도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도움말 : 휴한의원 부산점 김봉수 원장
입력 2014-05-02 10:01:59 수정 2014-05-02 10:01: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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