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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보다 추억' 가족 문화 만들어가는 3가지 방법

입력 2014-05-07 14:50:09 수정 2014-05-07 1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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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단지 ‘선물의 달’이 아닌 ‘가정의 달’ 고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때로 만들려면 어떻게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야할까.

아이스크림 홈런의 <초등학습연구소>(소장 최형순)는 초등교사 경력 23년의 노희수 교사(인천 간재울초교)의 자문을 얻어 가족애를 키울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전했다.


한경 DB



■ 우리 가족의 소통을 위한, 위시 리스트

톨스토이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은 ‘행복한 가족이 행복한 이유는 모두 똑같다. 불행한 가족이 불행한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완벽한 가족은 없지만 소통하고 노력하고 서로 아끼는 가족은 행복해질 수 있다.

소통은 가족애의 기본이다.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나누는 ‘위시 리스트’는 가족을 더 끈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우선, 가족끼리 모여 서로에 대한 소원을 3~4가지 말한다. 구성원 별로 중복되는 소원을 정리해 작은 메모지에 한 가지씩 쓰면서 정리한다

예를 들어 아빠에게 바라는 소원은 ‘주말에 함께 놀아주세요’, ‘담배를 끊어주세요’ 엄마에게 바라는 소원은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자녀에겐 ‘음식 골고루 먹기’ ‘아침에 10분 일찍 일어나기’ 등이다.

큰 종이 위에 가족원 사진을 붙이고, 사진 밑에 소원을 적은 작은 메모지를 붙인다. 거실이나 냉장고 앞에 종이를 붙이고, 소원이 이뤄질 때마다 한 장씩 떼면 단점을 고친 후의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다.


■ 선물보단 추억이 우선, 5월의 가족여행

가족과 함께 한 시간만큼 오래 기억되는 건 없다. 어린이날 등 각종 기념일에는 값비싼 선물보다 가족만의 추억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여행이다. 새로운 곳에서 이색적인 경험하고 많은 것을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하게 된다.

여행지 선정 단계부터 가족 구성원끼리 상의를 하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자녀에게 원하는 여행지를 이야기해보게 한 후, 즐길 거리, 먹을 거리 등의 정보를 함께 찾아보면서 여행을 준비하면 가족원의 취향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놀이동산은 피하는 게 좋다. 수많은 인파로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 번잡한 놀이공원보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 박물관이나 지역축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생태공원, 수목원을 추천한다. 야외생활을 좋아한다면 가족 캠핑을 추천한다.

조용하고 아늑한 캠핑장을 찾는다면 2014년 4월 오픈한 충청북도 천안시 '천안내뜰캠핑장'을 추천한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가족끼리 오붓하게 캠핑을 떠나기에 좋다.

휴일이 많은 5월을 기점으로 연간 여행 일정을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차례로 방문하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자녀 방에 지도를 붙이고, 가족여행을 다녀온 곳을 표시해 나간다면 보람과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1년에 한 번, 가족 타임캡슐 만들기

5월은 가족의 달인만큼 가족만의 연례행사를 갖기 좋은 기간이다. 가족 타임캡슐은 간단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봉투 혹은 밀봉된 그릇 등에 1년 후에 본인에게 보내는 글이나 약속 등을 적어 넣는 것이다. 메시지는 종이나 기록할 만한 사진 등에 쓰면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 쑥스러울 수 있지만 가족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으면 서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공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5-07 14:50:09 수정 2014-05-07 14:50:0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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